"분장한 이선균, 환호 나왔다"..'행복의 나라', 제작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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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민 감독이 故 이선균의 재판신을 떠올렸다.
배급사 NEW 측이 30일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추 감독은 "구현을 잘 해내자고 마음 먹었던 신"이라고 설명했다.
추 감독은 "(이선균) 분장에 많은 스태들이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200% 이상 그 인물을 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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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추창민 감독이 故 이선균의 재판신을 떠올렸다.
배급사 NEW 측이 30일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총 3분 24초 분량으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가 담겼다.
'행복의 나라'는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이다.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에 관한 이야기다.
하이라이트는 극중 법정 장면이다. 그날의 현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했다. 추 감독은 "구현을 잘 해내자고 마음 먹었던 신"이라고 설명했다.
군법정이 가진 위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실제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 변호인단과 방청객 위치, 피고인 숫자까지 모두 맞춰 촬영을 진행했다.
육군교도소 접견실에 관한 내용도 소개됐다. 이곳은 실존했던 장소지만 현재로선 아무런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상상력만으로 완성해야 했다.
광주 소재 옛 육군 병원 복도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철창 등 추가 공간을 만들었다. "굉장히 흡족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조정석은 변호사 정인후에 대해 "옳고 그름의 중요성보다 승패에 기준을 두고 있는 인물"이라 밝혔다.
이선균은 정보부장 수행 비서관 박태주를 연기했다. 상관의 명령으로 인해 사건에 개입, 재판을 받는다. "굉장히 강직하고 청렴하다"고 해석했다.
현장에 있던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추 감독은 "(이선균) 분장에 많은 스태들이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200% 이상 그 인물을 해냈다"고 전했다.
유재명은 합수단장 전상두 역이다. "권력의 실세이고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첨언했다. 위압감을 주는 비주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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