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따끔… 호흡 곤란" 벌 쏘임 사고 잇따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충북에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30분께 제천시 백운면 한 캠핑장에서 60세 남성이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 편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3~25일에도 옥천, 음성, 괴산에서 3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최근 충북에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30분께 제천시 백운면 한 캠핑장에서 60세 남성이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 편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6시50분께 괴산군 청천면에서는 66세 남성이 집에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났다. 지난 23~25일에도 옥천, 음성, 괴산에서 3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벌 쏘임 신고는 지난 6월까지 145건 집계됐다. 6월 한 달에만 109건의 출동이 있었으며, 벌 피해가 집중되는 7~9월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3년(2021~2023)간 도내 벌 쏘임 출동 건수는 2021년 755건, 2022년 1139건, 2023년 1068건이다. 2022년부터 매년 1000건 이상 출동했다.
3년 동안 2962건의 출동 중 2428건(71%)이 7~9월에 발생했다. 사망자 9명 중 8명도 이때 나타났다.
벌은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7~9월에 번식이 왕성해진다. 벌 쏘임 신고나 벌집 제거 요청이 이 시기에 늘어나는 이유다.
도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021년 19만5317건, 2022년 10만6287건, 2023년 12만4280건으로 확인됐다.
벌에 쏘이면 통증, 가려움, 두드러기는 물론 심장발작과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다. 알레르기에 따른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벌집 제거, 벌 쏘임 신고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벌집 발견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