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800억원 동원 가능, 바로 투입은 못해" [TF사진관]

배정한 2024. 7.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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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티메프 사태'가 벌어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선 구 대표는 이날 "회사에 갖고 있는 지분은 38%"라면서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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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 대표. /국회=배정한 기자

질의에 답변하는 구영배 큐텐 대표(오른쪽).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 두번째부터).

인사하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오른쪽).

'티메프 사태'가 벌어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선 구 대표는 이날 "회사에 갖고 있는 지분은 38%"라면서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밝혔다.
인사하는 류광진 티몬 대표(가운데).

현안보고 하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왼쪽).

구 대표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그룹에서 동원 가능한 시재가 얼마고 개인 사재는 얼마인가'라는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 딱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스럽게도 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은 총 800억 원인데 바로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질의에 답변하는 구영배 큐텐 대표(오른쪽).

질의에 답변하는 류광진 티몬 대표(오른쪽).

이어 "큐텐 지분 38%를 갖고 있다"면서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두 회사에 투입했다. 회사가 잘 나갈 때는 지분이 5000억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런 상황이다. 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질의 듣는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

답변하는 구영배 큐텐 대표.

구 대표는 "사태에 대한 모든 비판·책임·추궁·처벌을 당연히 받겠다"면서 "여기서 뒤로 도망가고 숨을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고개숙인 류광진 티몬 대표(왼쪽).

티몬-위메프 사태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그러면서 "도망가려고 한 번도 하지 않았다. 15년간 모든 걸 바쳐 비즈니스를 키우기만 했고 한 푼도 사익을 위해 횡령한 적도 없다"며 "(피해자들에게) 100% 사죄하겠다. 별도 시간을 주신다면 제가 생각하는 티몬·위메프 구조조정과 합병 등을 해서 사업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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