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번엔 한국 못 가요’ 2년 전 토트넘 ‘한국투어’ 함께 한 브리안 힐, 지로나 ‘임대 이적’

용환주 2024. 7.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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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이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세 번째 스페인 임대를 떠난다.

잉글랜드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힐은 다음 시즌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FC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공지했다.

힐의 스페인 임대는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022년 발렌시아 CF 그리고 다음 해 세비야 FC까지 각각 1년 씩 임대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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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브리안 힐이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세 번째 스페인 임대를 떠난다.

잉글랜드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힐은 다음 시즌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FC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공지했다.

힐은 2001년생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2022 구단 '아시아투어' 한구 방한 당시 함께 했다. 보통 왼발잡이 윙어들은 측면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지만 힐은 왼쪽에서 뛰었다. 그의 장점은 변칙적인 드리블이다. 양민혁은 드리블 돌파 시 비슷한 패턴의 움직임을 보여 공략당할 여지가 있지만, 힐은 수비가 예측하기 힘들게 움직인다.


문제는 ‘피지컬’이 큰 단점이다. 압박을 강하게 받으면 경기 운영에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 또 주발 선호가 강한 편이라 오른발이 필요한 상황에도 왼발 고집이 있다. 이 단점과 토트넘의 불협화음은 결국 임대롤 떠나게 됐다.

힐의 스페인 임대는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022년 발렌시아 CF 그리고 다음 해 세비야 FC까지 각각 1년 씩 임대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특히 세비야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까지 들어올려 스페인에 나쁜 기억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토트넘보다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에 토트넘에 합류한 대한민국 국적의 윙어 양민혁과도 역할이 겹칠 수 있다.

양민혁도 발 재간이 좋다.좌측 윙어로 출전해 중앙으로 들어며 공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윙어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크로스, 속도, 슈팅 심지어 패스 발재간까지 공격진 어디에 위치해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 같은 실력을 갖췄다.


유일한 단점은 시야가 좁고 집중 견제를 받으면 해답을 쉽게 찾지 못한다. 이는 이제 겨우 18살인 만큼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현명하게 해답을 찾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힐은 임대를 떠났지만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 임대 이적전 힐과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했다. 동행을 위해서가 아닌 향후 이적을 염두한 계약이다. 새 계약은 이적 허용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지로나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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