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금메달 하이라이트도 TV 아닌 유튜브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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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스포츠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닐 모한 유튜브 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유튜브에서 재생된 스포츠 콘텐츠는 350억 시간이었는데 이는 전년(2022년)보다 45% 증가한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유튜브로 스포츠를 시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파트너사가 아니지만 공식 올림픽 중계채널인 NBC유니버셜과 워너브로디스커버리스유로스포츠와 별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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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스포츠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하는 추세다. 올림픽 중계 채널과 계약을 맺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유튜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작년부터 미식축구(NFL) 생중계를 시도하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간) 닐 모한 유튜브 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유튜브에서 재생된 스포츠 콘텐츠는 350억 시간이었는데 이는 전년(2022년)보다 45% 증가한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유튜브로 스포츠를 시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한 CEO는 "사람들은 이제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은 앱으로만 유튜브를 보는 게 아니다. 집에서도 스마트TV에 연동해 별도의 스트리밍 앱이 아닌 유튜브를 본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스마트TV에서 유튜브 영상 시청 시간이 지난 3년간 130% 늘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이같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유튜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파트너사가 아니지만 공식 올림픽 중계채널인 NBC유니버셜과 워너브로디스커버리스유로스포츠와 별도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올림픽 하이라이트만 유튜브에 노출한다. 또 전통적인 스포츠 중계 채널은 담을 수 없는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제작해 특별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 등으로 차별화했다. 여러 인플루언서가 직접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촬영한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국가에선 이미 유튜브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해 유튜브는 미 프로풋볼(NFL) 경기 생중계를 시작했다. 중계권료로 7년간 140억달러를 지불했다. FT는 "유튜브가 각종 스포츠 대회와 계약을 맺고 콘텐츠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영국 프로여자 축구, 여성 레이싱 리그 등도 중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티비, 넷플릭스, 아마존 등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도 앞다퉈 스포츠 중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마존은 UEFA챔피언스리그와 NFL,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경기 중계를 선점했다. 내년부터는 NBA도 방영한다. 애플티비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생중계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도 일단 NFL 중계를 일부 확보하면서 스포츠콘텐츠까지 손을 뻗친 상황이다.
숏폼 등 기존의 이용자 중심 콘텐츠에 따라오는 광고 수익이 상당 부분 틱톡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스포츠 중계는 유망한 신사업으로 여겨진다고 FT는 분석했다. 모한 CEO도 "스포츠 중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앞으로 이 분야 성장성과 (우리의) 입지도 상당히 커질 것"이라며 "전 세계 스포츠 리그와 방송사, 미디어 파트너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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