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신생아, 탄환 박힌 채 태어나"…사격 연습하던 아빠 '대형 사고'

민수정 기자 2024. 7. 30.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한 신생아가 뱃속에 공기총 탄환을 품은 채 태어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여자아이가 복부에 길이 1㎝, 너비 0.5㎝의 탄환이 박혀있는 채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뱃속에 탄환을 품게 된 이유는 바로 아이 아버지의 실수였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남성은 집 뒷마당에서 공기총으로 사격 연습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탄환이 임신 30주차 아내의 배를 관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여자아이가 복부에 길이 1㎝, 너비 0.5㎝의 탄환이 박혀있는 채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러시아의 한 신생아가 뱃속에 공기총 탄환을 품은 채 태어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여자아이가 복부에 길이 1㎝, 너비 0.5㎝의 탄환이 박혀있는 채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뱃속에 탄환을 품게 된 이유는 바로 아이 아버지의 실수였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남성은 집 뒷마당에서 공기총으로 사격 연습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탄환이 임신 30주차 아내의 배를 관통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던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다행히 탄환은 태아의 중요 장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의료진은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조치라고 판단했고 출산 직후에야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 관계자는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아기는 수술 상처가 아물고 난 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퇴원했다고 전했다.

공기총은 공기 혹은 가스가 압축돼있다가 동력으로 발사되는 총기류를 말한다. 화약을 사용하는 총기만큼이나 파괴력이 강력해 민감한 부위에 맞으면 심각한 상처를 입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공기총에는 산탄이 발사되는데, 일부는 납으로 만들어졌다. 납덩어리가 체내에 너무 오랜 시간 박혀있게 되면 납에 중독될 수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