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추가 지정

황태종 2024. 7. 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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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순천시, 여수시, 담양군, 구례군, 곡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등 전남 10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전남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줬고,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 선정되면서 이를 다시 확인했다"면서 "5개 예비 지정 지역도 전남도와 협력해 재공모하고,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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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7개 이어 2차 10개 추가돼 총 17개로 전국 최다
전남도교육청은 순천시, 여수시, 담양군, 구례군, 곡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등 전남 10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고, 완도군, 진도군, 보성군, 장흥군, 고흥군 등 5개 군이 예비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순천시, 여수시, 담양군, 구례군, 곡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등 전남 10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완도군, 진도군, 보성군, 장흥군, 고흥군 등 5개 군이 예비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1차에서 7개 지역이 선정된 후 이번 2차 공모에서 10곳이 추가로 지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개 지역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2차 공모는 지난 6월 29일까지 기획서를 제출한 후 서류 심사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이날 선정 결과가 공표됐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지자체 대응 투자에 따라 매년 최대 30억원의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를 적용받아 운영하게 된다.

먼저,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내세운 3유형에는 △여수의 신에너지·마이스관광산업 △담양·곡성·구례의 K푸드산업 △화순·함평·영광·장성의 인재 유치 교육 특화 △해남의 행양관광융복합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매년 평가를 통해 성과 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이 협약을 맺은 1유형으로는 △순천의 K디즈니가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이 밖에 △완도·진도의 해양관광융복합 △보성·장흥·고흥의 미래농생명산업은 예비 지정으로 3차 공모에서 보완사항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은 모든 지역에 적용되는 공통 과제와 지역별 특화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공통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 혁신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고 전남형 미래학교, 공동 교육과정, 학교급 간 연계 교육 및 디지털 교육을 통해 학생의 연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별 특화 과제는 지역 발전 산업을 바탕으로 고교-대학-산업의 연계 체제 구축을 위해 자율형공립고 2.0과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2차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자율형공립고 2.0 협의체 구성, 직업계고 관계자 협의회,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 공청회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남 여건에 맞는 모델 마련에 주력했다. 또 전남도청, 지역별 지자체 담당자, 교육지원청 및 교직원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해당 지역의 도의원들도 적극 나서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힘을 보탰다.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전남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줬고,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 선정되면서 이를 다시 확인했다"면서 "5개 예비 지정 지역도 전남도와 협력해 재공모하고,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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