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댐 발표에 광주환경단체 "환경부, 개발부서 전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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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경단체가 환경부의 신규 댐 후보지 발표를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환경부가 신규 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환경을 보전이 아닌 산업·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부서로 전락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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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환경단체가 환경부의 신규 댐 후보지 발표를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환경부가 신규 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환경을 보전이 아닌 산업·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부서로 전락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환경단체는 "유럽과 미국은 오랜 댐을 허물어 자연 기반 해법을 도입하고 투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규 댐 총 저수 용량도 홍수 방어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하루 약 200㎜강우 수용댐은 기후위기 시대 300㎜이상의 폭우가 내린다면 또 다른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방 정비·반지하 등 홍수 취약지 주거 개선, 습지와 홍수터 복원과 같은 홍수 대응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토건주의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경북 3곳(청도·김천·예천), 전남 3곳(화순·순천·강진), 경남 2곳(거제·의령), 강원 2곳(양구·삼척), 경기 1곳(연천), 충남 1곳(청양), 충북 1곳(단양), 울산 1곳(울주)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9월 댐 정책 패러다임을 '건설'에서 '관리'로 전환하겠다며, 국가 주도로 댐을 짓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5년 만에 정부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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