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감탄한 K-양궁 "초인적 경지...한국은 이길 나라"

유혜은 기자 2024. 7.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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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한국 양궁은 스포츠에서 초인적 경지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쓴 우리나라 궁사들을 향해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한 말입니다.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한 한국 양궁에 외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여자 양궁을 "최고의 왕조"라고 표현하며 "중간에 난기류를 만났지만 숫자(기록)들은 지독하게 경이로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10연패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세 명의 한국 궁사가 기쁜 마음으로 서로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을 때, 그들은 까다로운 정확성을 요구하는 스포츠에서 초인적인 계보에 합류했다"고 말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손가락과 금메달로 숫자 10을 만들어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수현·임시현·전훈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과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지금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세 선수의 이름을 김수녕, 이성진, 박성현, 기보배, 장혜진, 안산 등 역대 국가대표와 함께 나열하면서 "놀라운 존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남자 양궁 단체전 결과를 전하며 "이번 한국의 승리는 그들이 양궁에서 결국 이길 나라라는 입지를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올림픽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세트당 6발 중 5발을 10점 과녁에 쐈습니다.

로이터는 "양궁에서 한국의 우월성은 매우 컸다"면서 "한국 궁사들은 마지막 세트에서 하나를 제외한 모든 화살을 불스아이(bullseye·과녁 정중앙)에 맞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 USA투데이는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조 중 하나다. 다시 말해 그들은 지지 않는다"고 했고, 인도 방송 위온(WION)은 "한국은 양궁에 있어서 막을 수 없는 나라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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