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통장 재난 대응력 높인다…호우 때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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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30일과 31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호텔과 경운대에서 시군 이통장연합회 회장과 임원 등 100여을 대상으로 이통장 능력개발 교육을 한다.
엄태봉 경북도 이통장연합회 회장은 "이번 교육으로 재난 상황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극한호우 및 폭염과 같은 자연재난 상황에서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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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30일과 31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호텔과 경운대에서 시군 이통장연합회 회장과 임원 등 100여을 대상으로 이통장 능력개발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이통장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통장들은 교육 첫날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역할과 응급대처 대응능력 향상 교육을 받았다.
31일에는 경운대로 가 자연재난(풍수해, 지진 등)과 사회재난(건물화재 등)에 대한 대처 능력 교육을 받고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대피로 탐색, 피난 실습, 재해구호 등을 체험한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극한호우 상황에 대비하고자 12시간 사전대피 예보제, 마을순찰대 가동을 통한 주민대피, 1마을 1대피소 지정, 주민대피협의체 운영 등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다.
특히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22개 시군에 1만2238명, 누적 2만3443명의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사전예찰 활동을 하고 3295가구 4469명의 주민을 안전한 대피시설로 대피시켜 도민 생명을 보호했다.
지난 8일 영양군 입안면 금학리 유명욱 이장과 마을순찰대원은 급류에 고립된 마을 어르신 16명을 업거나 부축해 안전한 대피소로 대피시켜 실제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일원에도 갑작스러운 폭우가 있었으나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엄태봉 경북도 이통장연합회 회장은 "이번 교육으로 재난 상황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극한호우 및 폭염과 같은 자연재난 상황에서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위급한 재난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이통장님들의 적극적인 헌신 덕분"이라며 "폭염 기간에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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