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프랑스인들도 "역겹다"…올림픽 개막식 종교폄하 논란에 조직위 "사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공연의 이 장면
전세계인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반 나체에 온 몸이 파란색으로 뒤덮인 남성,
머리엔 과일을 주렁주렁…꽃장식 사이에서 노래
남성은 프랑스의 영화배우 필리프 카트린느
뒤에 있는 사람들은 '드랙퀸'과 트랜스젠더들
파격적 퍼포먼스에 프랑스인들 사이에서조차
"당황스럽다"는 반응 이어지는 가운데,
종교계를 비롯한 일각에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해 조롱했다는 지적도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
결국 쏟아지는 비판에 기자회견 열고 사과
<안느 데캉/파리올림픽 조직위 대변인/현지시간28일> "분명히, 어떤 종교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물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모독을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술적 표현의 자유' 거듭 강조하기도..
<토마 졸리/개막식 예술감독/현지시간28일> "불온하거나 조롱하거나 충격을 줄 의도는 없었습니다…단지 커다란 다양성 속에 모두를 포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프랑스에는 예술적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단지 공화국의 가치에 관한 메시지일 뿐이에요…프랑스에선 누구든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사랑할 권리가 있고, (종교를) 믿거나 믿지 않을 자유도 있죠"
단두대에서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자신의 머리를 들고 노래하는 퍼포먼스부터
파격과 난해, 풍자와 조롱 사이 어딘가에 있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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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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