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아내의 역할만 약속, 안 지켰다"‥"모두가 걱정"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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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통령실이 결국 제2부속실을 설치할 모양입니다. 영부인 보좌를 전담하는 조직인데 윤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때 폐지를 공약을 했었고요. 김 여사가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제2부속실 폐지에 영향을 줬는데 이 시점에 왜 부활시킬까요?
◎ 장성철 >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달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부하면서 국민들이 원하면 우리가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해보겠다. 그래서 그동안 한 6개월 정도 검토를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 그래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여사의 일정들 메시지를 또 관리함으로써 최근에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방지하고 미연에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그리고 많은 곳에서 보수우파 언론에서도 제2부속실 제발 좀 설치해라 이런 요구가 상당히 많았잖아요. 일단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해서 설치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는 약속을 했잖아요.
◎ 진행자 > 대국민 사과할 때 그렇게 얘기했죠.
◎ 김상일 > 아내의 역할만 하지 않으니까, 그 약속을 안 지키니까.
◎ 진행자 > 그래서 만들었다. 부활시켰다
◎ 김상일 >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 약속을 안 지키고 하는 일들이 당연히 어느 정도의 공적인 책임성을 담보해야 되는데 제2부속실이 없으니까 공적 책임성을 담보를 안 하고 그런 걸 담보를 못하니까 그런 사전적인 검증이나 기획이나 이런 단계에 있어서도 뭐랄까 걸러지지 못하는 거죠. 그런 문제를 많이 한마디로 얘기해서 아웃 오브 컨트롤이다, 이런 느낌을 많이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약속을 안 지키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검찰 수사하고 연관이 있을까요? 왜냐면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냐면 이게 나오자마자 방탄용 벙커다 이런 표현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그렇게 큰 차이가 2부속실이 있고 없고가 검찰 수사와는 관련이 있을까요. 이미 민정수석을 부활시켰는데. 저는 오히려 민정수석을 부활시킬 때 방탄, 그냥 방탄 정도가 아니라 철갑 방탄 정도가 저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철갑 방탄이 마련됐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 패싱이니 뭐니 이런 일련의 것들이 아주 일사불란하게 나오잖아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검찰 수사하고.
◎ 장성철 >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억지 춘향 식으로 민주당에서 꿰맞춘 것 같은데, 그럼 제2부속실이 설치가 되면 검찰 수사를 할 걸 안 하고 설치가 안 되면 안 할 걸 하고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시점에서 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조금 다운시키는데 적게 만드는데 문제가 안 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다라는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김건희 여사 리스크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내내 당권 주자들도 제2부속실 설치해야 된다 한목소리로 다 요구를 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의혹으로 이미 검찰 조사 받았고요.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대표에게 보낸 문자로 당무개입 논란이 또 일었어요.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법사위에 계류가 돼 있습니다. 압박이 계속 세지고 있거든요.
◎ 장성철 > 진즉 했었어야죠. 왜냐하면 영부인은 사적인 분이지만 최고의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을 하는 분일 수밖에 없어요. 여러 가지 대외적인 활동과 메시지가 그 무게감이 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부인에게서 보기 어려운 거의 모든 여권의 분란과 갈등과 아니면 의혹, 이거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거를 그냥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두는 것은 정권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겠다 그렇게 좀 판단을 한 것 같고요. 한동훈 당대표도 후보 시절에 투명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관리하게 된다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더 이상 반복 않을 거다,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다 걱정하는 거예요. 그냥 보수우파 사람들도 걱정하고
◎ 진행자 >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겁니까?
◎ 장성철 > 네. 저도 진짜 방송에서 많이 걱정하고 비판도 많이 했거든요. 체계적으로 공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보좌를 받게 되면 여러 가지 구설수라든지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추진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미래만 보면 그런 측면이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지난 과거에 대한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2부속실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그냥 아몰랑이잖아요. 아몰랑.
◎ 진행자 > 과거에 이미 이렇게 쌓여져 있는 게 있다.
◎ 김상일 > 근데 지금 국민의 여론의 압박 민주당의 압박 계속해서 세지고 말씀하신 대로 많은 것들이 지금 압박의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잖아요. 용산이 변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민심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2부속실은 미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과거로만 보면은 과거로 보면 이건 그냥 이슈 전환 내지는 이슈를 조금 어떻게 무마해보려는 하나의 그런 하책 중에 하나를 그냥 했다, 저는 이렇게 보지 민심을 수용하면은 사실 2부속실 논란도 사실 없어요. 상책이죠.
◎ 진행자 > 근본적인 걸 하지 않고 하고 있다.
◎ 김상일 > 그렇죠. 자기들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라는 차원에서 옆에서 뭔가 그래도 조금 이거를 어떻게 전환시키거나 압력을 다운시키거나 이런 거를 할 만한 이슈를 전환하려는 그런 생각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지, 이건 근본적으로는 아까 검찰 수사도 별 차이가 없다고 얘기를 했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도 과거 측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아까 소장님이 잠깐 뭐라고 언급하셨냐면 여당 안에서 김 여사 문제만 나오면 대통령실이 왜 이렇게 대응하는지 납득을 할 수가 없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어요. 그럼 제2부속실이 설치가 돼요. 그럼 달라집니까, 투명해져요?
◎ 장성철 > 아닐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니에요?
◎ 장성철 > 왜냐면 대통령실의 분위기를 들어보면 지금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단어조차 말하기가 상당히 엄중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이런 얘기조차 할 수 없는 분위기. 그렇다면 제2부속실이 설치된다고 한들 과연 참 유능한 참모들과 보좌진들이 그런 보고를 가감 없이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의 스타일이 바뀌지 않으면 저런 거 한 100개 설치해도 소용이 없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까지 2년여 동안 보도된 알려진 김건희 여사의 행태를 보면 제2부속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은 제2부속실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막 관리를 해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다른 분들하고 최재영 목사처럼 막 문자를 해요.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거기서 정말 많은 얘기를 해요. 이거는 관리 영역의 대상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그런 것들을 줄여야 돼요. 그래서 제2부속실을 만드시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조언 드리고 싶은 것은 뭐냐면 감히 조언 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개인적인 연락을 하시더라도 본인 얘기를 많이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민심 청취는 하실 수 있잖아요.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가 있으니까 얘기를 많이 들으셔라. 본인 얘기 본인의 생각과 의지와 판단과 대통령과의 여러 가지 관계 관련된 일들을 가감 없이 얘기를 하셔가지고 지금 많은 사고가 나는 거 아니겠어요.
◎ 진행자 > 공개되는 문자를 보면 본인이 더 말씀을 많이 하시는 걸로 나와 있죠. 지금.
◎ 장성철 > 그러니까요. 그런 거를 줄이시고요. 많이 들으시면서 객관적인 다른 얘기들을 대통령에게 많이 전달해 주시는 민심의 통로 창구 윤석열 대통령한테 참모들이 대통령님 이러셔야 됩니다라고 쓴소리 하기가 어려워요. 그거는. 최고권력자한테 쉽지가 않습니다. 근데 여사님은 하실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통로가 되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이 부분은 평론가님하고 비슷한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제2부속실이 설치된다고 해서 막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 김상일 >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미래의 관점에서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가능성. 제가 가능성이라는 걸 강조하는 이유는 주체가 변하지 않으면 그 가능성은 의미가 없어져요. 사실은. 그래서 김건희 여사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그 가능성도 소용이 없지만 제가 가능성은 올라간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면 연대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생기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이야기를 할 거예요. 이럴 경우에 이럴 수 있습니다라는 거를 좀 더 고민하고 보고도 하고 할 거예요. 그러면 영부인 입장에서는 생각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질 거예요. 근데 기회가 그 기회를 테이크, 그러니까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느냐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 이거는 본인한테 달려 있는 거죠. 수많은 기회들이 있어도 본인이 안 변하면 아무 소용은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제가 대통령실에 하나 더 건의 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은 제2부속실 설치하신 거는 잘하신 건데 점수를 좀 더 따야 되잖아요. 특별감찰관 임명하시라. 자꾸 국회에서 추천을 안 해주니까 내가 임명 못하고 있어.
◎ 진행자 > 지금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죠.
◎ 장성철 > 그러잖아요. 그럼 추경호 원내대표한테 한동훈 당대표에게 좀 지시를 하셔가지고 하루속히 야당과 협의해가지고 특별감찰관 빨리 추천을 해줘라. 그럼 우리가 빨리 지명을 해가지고 조금 더 깨끗하고 투명한 대통령 실과 친인척 관리를 하겠다 그런 식의 얘기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약속하는 것이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따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지율이 낮다고 그래가지고 우리가 지지율을 올릴 수 없어, 이렇게 좌절하는 것은 앞으로 3년 동안 불행한 나라가 될 것 같아요. 지지율 올리기 위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지금 언론 보도 보니까 특별감찰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것도 지켜보죠. 국민의힘 얘기 한번 해볼게요. 한동훈 대표 인선이 요즘 엄청 관심입니다.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어제 계파색이 옅은 재선의 서범수 의원 임명을 했고 근데 지금 관심이 정책위의장이에요. 근데 우리가 정점식 의원 개인에 대한 평가는 아닌 것 같아요. 그게 숫자 싸움 아닙니까. 지금 최고위가 9명인데 분류를 하면 친한계 4명, 친윤계 5명인데 정책위의장을 친한계로 바꾸면 5대4가 된다 이런 거잖아요.
◎ 장성철 > 한가한 집권여당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친한계가 4명이고 5명이고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뭐 그렇게 당내에서 대화 타협 조율하지 못할 표결까지 갈 그럴 만한 민감한 사안들이 도대체 뭐가 그렇게 많을까요. 당대표가 되고 원내대표가 있으면 서로 얘기하고 조율해가면서 대통령실과 상의해가면서 그렇게 국정해 나가는 거예요. 안건마다 첨예하게 친한이냐 비한이냐 친윤이냐 비윤이냐 이런 걸 갖고 따지면서 표결 처리하면은 그건 제대로 된 집권여당 지도부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정점식 의장을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아요. 상당히 의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저러니 각종 방송에 나와서 그걸 왜 바꾸냐 그럼 괜히 분란 일으키지 않는 게 좋다. 정점식 의장 같은 경우에는 정책통이 아닌데 법률가 아니냐 근데 왜 그분을 임명했겠냐 대통령의 뜻과 의지가 반영된 인사다. 그거를 당대표 가 됐다고 처음부터 바꾼다. 갈아 낀다. 그거는 대통령과 한판 붙자는 얘기다. 그런 이미지 줄 필요 없다. 그러니까 바꾸지 말고 그냥 임기 보장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사무총장이나 비서실장이나 다른 당직 자리를 내 사람 심으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안 바꾸려고 했었대요. 처음에. 그리고 그렇게 큰 관심을 둔 자리는 아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점식 의장이나 친윤들이 바꾸기만 해봐라 우리 가만히 있나 두고 보자 이런 식으로 나왔잖아요.
◎ 진행자 > 오히려, 오히려.
◎ 장성철 > 이거 봐라 지금 싸움을 걸어왔네. 내가 이거 지금 당대표 처음 됐는데 얼마 안 됐는데 내가 친윤한테 기싸움에서 밀려 세력에서 밀려 내가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 그럼 내가 당대표로서 리더십과 지도력을 제대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 그럼 내가 당대표로서 리더십과 지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겠네. 이건 안 돼,
◎ 진행자 > 처음부터 밀린다 이건 안 된다 이렇게 봤다.
◎ 장성철 > 바꿔야 될 것 같아. 그런데 골치 아픈 게 있대요. 누구로 하지 이제. 그게 골치 아픈 모양입니다. 그래서 바꾸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것 같은데 저보고 전망해보라면 바꾸기가 쉽지가 않다.
◎ 진행자 > 바꾸고는 싶은데 바꾸기가 쉽지 않다.
◎ 장성철 > 안 바꿀 가능성이, 못 바꿀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전망해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한동훈 당대표가 지금 비트윈 원트 앤 위시예요.
◎ 진행자 > 뭡니까? 그건.
◎ 김상일 > 원트와 위시사이.
◎ 진행자 > 내가 원하는 거 하고 해야 되는 것과
◎ 김상일 > 원하는 것과 꿈꾸는 거하고 차이인데요. 사실은 그 사이에 있어요. 한동훈 대표는 원해요. 원하지만 현실은 유 위시. 네가 바라는 것일 뿐이야 지금 이런 상황이에요. 그렇지만 왜 이게 네 생각이지 꿈 꾸지마 이런 상황이 되는 이유는 뭐죠? 대통령이 변화에 대한 저항을 하기 때문입니다. 좀 전에 장 소장님이 잘 말씀해 주셨잖아요. 정책위의장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계속 있었다는 거예요. 왜 그랬죠. 대통령이 한동훈 당대표 신임 당대표의 당선 축하를 하면서 전 당직자를 다 불러서 본인이 대장 역할 하면서 뭐라고 그럽니까. 혼자 외롭게 하지 마라. 그러고서 정책위의장을 바꾸지 마라. 그러면 혼자 외롭게 하지 마라가 뭐냐면 당직 그만두면 안 돼. 모두가 적극적으로 당직을 맡아야 돼. 그건 뭐죠? 그건 변화에 대한 저항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거잖아요. 한동훈 신임 당대표가 조금이라도 변하려고 해도 못하게 막겠다는 뜻 아닙니까.
◎ 진행자 > 여지를 안 주고 있는 거예요.
◎ 김상일 > 그렇죠. 천라지망을 치는 거죠. 꼼짝도 못하게. 그런 지금 상황이 저는 오고 있다고 보고요. 우리 장 소장님은 저 같은 경험을 안 하셔가지고 저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저는 정동영 의장이 원외 당의장 시절을 제가 모셨잖아요. 그때 김근태 원내대표 인품이 얼마나 훌륭하십니까. 그런데 힘은요. 그렇게 작용하지 않아요. 힘 주변에, 힘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사람이
◎ 진행자 > 본인 의지로 되는 건 아니다.
◎ 김상일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원외 당대표 저 때는 원외 당의장이라는 표현이었는데 아무것도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오늘 박정하 의원이 방송에 나와서 말씀 잘하셨더라고요. 채상병 특검 나 제3자 추천안 내고 싶다해도 정책위에서 그걸 안 해주면 어떻게 하느냐.
◎ 진행자 > 쉽지 않다.
◎ 김상일 > 원외는 어디 가서 민심 청취를 하다가 요구가 오잖아요. 그거 제가 챙겨보겠습니다. 원내로 돌아와요. 아무것도 못합니다. 정동영 원외 당 의장 시절이 그랬어요.
◎ 진행자 > 지금도 비슷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상일 > 저는 제 경험상으로 보면 권력의 속성상 당연히 자기 권한을 남에게 열어주는 그런 배려심은 별로 없어요. 그러면 한동훈 당대표 입장에서는 일단은 권한은 확보해놓고 본인이 폭넓게 수용을 하고 배려하고 탕평을 하는 게 낫지 탕평을 구걸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보는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원래 당헌당규에 아까도 말씀하신 정책위의장 임기는 1년으로 돼 있기는 한데 관례적으로 새 당대표가 취임을 하면 바꿨단 말이에요. 근데 이번에 친윤 쪽에서는 당헌당규까지 거론하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장성철 > 그 자리를 지키겠다. 한동훈 견제하겠다.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 진행자 > 한동훈 세력으로 재편될 수 있다라고 우려하는 건가요?
◎ 장성철 > 그렇죠. 당이 일방적으로 한동훈 체제로 급속하게 몰려가는 것을 방어하겠다. 왜냐하면 한동훈 당대표가 권한을 확대하고 많은 의원들이 한동훈 당대표 만세, 잘하네 하면서 따라요. 그리고 당직도 한동훈 당대표가 거의 다 임명을 해요. 그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은 당에 대한 주도권을 뺏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걸 두려워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자꾸 정책위의장을 바꾸는 것이 부적절하다라고 말씀드리는 거는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지만 또 하나 이유는 허들이 높아요. 바꾸려면. 예를 들면 원내대표랑 협의를 해야 돼요. 근데 원내대표가 싫은데요. 저 안 바꿀 거예요.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 저는 바꿔야 되겠는데요. 의총엽시다. 의총을 열었어요. 근데 과반수가 참석을 해야 되거든요. 의원. 근데 윤석열 대통령 눈치 본 의원들이 나 저기 가가지고 반대하고 하기도 그렇고 찬성하기도 그렇고 나 의총 참석 안 할래 나 지역구에 일이 있어.
◎ 진행자 > 안 가요. 그럼?
◎ 장성철 > 그래서 과반수가 참석을 못했어요. 그러면 정책위의장 추인을 못 받아요. 근데 또 만약에 과반수를 넘었어요. 그런데 표결을 하니까 반대가 더 많아요. 그러면 거기서부터 한동훈 당대표는 리더십에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 왜냐하면 최고위원 구성 멤버가 나를 따르는 사람이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해봤자 4명밖에 안 되네. 그러니까 그 수적 불리함을 내가 극복해야지. 그러니까 정책위의장 바꿔야지 이런 거잖아요. 지금. 다른 최고위원들이 꼭 친윤이라고 보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인요한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각종 방송에 나와서 지금 한동훈 당대표가 지금 됐는데 한동훈에게 지금 힘 실어줘야지 지금 뭔 소리냐.
◎ 진행자 > 결정적일 땐 또 돌아설 수 있잖아요.
◎ 장성철 > 그거를 설득을 해야죠. 왜냐면 당대표가 최고위원들이 저 사람은 내편이 아닐 것 같은데 저 사람 제치고 이건 정치력이 아니에요. 감정이지. 내가 잘만 꼬시면 설득하면 내편 될 수 있어. 그러면 설득해야죠. 그게 바로 정치력이죠.
◎ 진행자 > 그걸 하는 게 낫지 지금 정책위의장을 바꾸니 안 바꾸니 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 자칫 잘못하면 애들 싸움 때문에 어른 싸움 돼가지고 양쪽 집안이 풍비박산 날 수 있어요. 조그마한 감정적인 대립이 큰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올 수가 있거든요. 대통령이 아끼잖아요. 대통령이 지금 안 바꾸려고 그러잖아요. 본인 임명제면 사퇴해야 되는데 안 하잖아요. 그럼 뭐겠어요.
◎ 진행자 > 버틴다.
◎ 장성철 > 버티는 거잖아요. 무리하게 바꾸면 큰 싸움 납니다.
◎ 진행자 > 벌써 세력 재편 갖고서는 기싸움 하는 겁니까? 지금.
◎ 김상일 > 제가 제3자의 관점에서 보면은요. 참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정권이 지난 정권을 심판하면서 주장한 맨 선두에 내세운 말이 뭐죠. 공정과 상식이에요. 이 상황이 상식적입니까? 63%로 새 지도부가 선출이 됐어요. 새 지도부가 원하는 변화를 추진도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자리가 정책위의장이에요. 제가 설명을 드렸잖아요. 원외 당대표의 한계, 나경원 의원이 얘기한 게 그 부분이거든요. 그때 제가 이 방송에서 그 얘기도 한 것 같은데요. 이게 원톱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시스템은 투톱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왜, 러닝메이트가 아니라 당대표가 지명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톱입니다. 그 당헌을 개정한 취지라는 게 있습니다. 당헌당규를 개정한 취지라는 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원외여도 큰 상관이 없을 겁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것 같아요. 근데 정책위의장을 안 바꾸면 그렇지 않다니까요. 원외의 한계가 너무 뚜렷해지는 거예요. 그리고 의총 추인이 허들이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허들이 되잖아요. 그러면 의원들은요. 63%의 전당대회 민심을 무시하고 한동훈 사실상의 신임 당대표를 탄핵하는 거랑 저는 똑같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 김상일 > 그렇죠. 그러면 전당대회 민심을 반해서 자기들의 용산 눈치 보기 해바라기를 위한 신임 당대표 탄핵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상황이 벌어지잖아요. 제가 볼 때는 민심이 어마어마하게 요동칠 겁니다. 그거를 국민의힘이 감당하겠다고요? 감당 한번 해보시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 진행자 > 근데 바꾸고 싶은 거는 똑같은 마음인데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는 게 또 두 분의 생각이신 거잖아요.
◎ 김상일 > 그런데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도 당대표와 원내대표 권한을 가지고 해석을 하네 마네 이런 소리를 하잖아요.
◎ 진행자 > 하죠.
◎ 김상일 > 민주정당에서요. 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와 전체 당원이 뽑은 당대표가 민주적 정통성이 누구에게 더 있습니까. 그러면 그걸 가지고 권한을 따져요. 그러면 누구의 권한이 우선돼야 됩니까. 이건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예요. 근데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한 정권과 여당이 그리고 지난 정권을 그걸로 심판한 사람들이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해요. 더더군다나 이 정권이 바뀐 다음에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게 뭡니까. 지난 정권에서 임명을 했던 공공기관이나 정권의 기관에 사람들의 임기제에 대한 논란이었어요. 그때 뭐라고 그랬죠.
◎ 진행자 > 국민권익위원장 얘기가 여당 안에서 나왔어요. 그래서.
◎ 김상일 > 그때 뭐라고 했죠. 자기들이 얼마 전에 한 소리 조차를 까먹는 정도의 수준의 사람들이라면 공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 진행자 > 여당 안에서 비유를 그거를 하더라고요. 국민권익위원장 알박기 비유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당황스러운데 정권 들어가지고 비상식적인 일이 많이 벌어져가지고 이번에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바꾸고 안 바꾸고 이 상황에 있어서 상식적으로 일처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권력의 하나의 축으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뺏기지 않겠다. 뺏겠다 이 싸움이 벌어질 것 같아서 괜히 저 문제 갖고 용산 대통령실과 친윤 세력과 한동훈 당대표 사이에 상당한 분란과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고요. 저는 현실적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바꾸는 게 맞죠. 사실은 진짜 바꿔야죠. 근데 안 물러나잖아요. 그리고 그 뒤에는 정말 큰 힘이 버티고 있잖아요. 괜히 못 이길 싸움에 덤볐다가 상처만 입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있는 겁니다.
◎ 김상일 > 아니 근데 그런 걱정을 하셔도 저는 이런 거예요. 대통령이 변화에 대한 저항이 핵심이잖아요. 그러면 변화를 안 하는 한동훈이 무슨 신임 당대표로서의 의미가 있죠. 왜 원희룡 후보한테 그냥 양보하지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됐을 때는 그거 하라고 뽑아준 건데,
◎ 김상일 > 네, 뭐 하러 당대표를 하셨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고요. 하나 제가 한 소리를 반복하는 것 같지만 정리하고 싶은 건 뭐냐면 이런 겁니다. 당대표의 권한에 원내대표의 권한을 중첩적으로 당헌당규에서 보장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거는 당대표를 견제하는 수단으로서의 의미지 우선적으로 원내대표의 권한을 인정해 줘라라고 생각하는 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장성철 >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요.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내편이 아닐 것 같아, 친윤 세력을 대변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저 사람 바꿔가지고 내 마음대로 해야지라고 하는 것도 하책인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바꾸기 되게 어렵다면 정점식 정책위의장 설득하고 여러 가지로 논의하면서
◎ 진행자 > 내편으로 만들면 된다.
◎ 장성철 > 네, 한동훈 당대표가 원하는 법안이라든지 정책들을 실행시키면 되잖아요.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대통령 측근이라고 하지만 당대표의 부탁과 설득과 말을 무시하긴 어려워요. 그래서 같이 함께 해나가는 공존의 정치를 해라 그렇게 말씀드려요.
◎ 김상일 > 그럴 거였으면, 그럴 거였으면 이미 본인이 사의 표명을 하고 재신임을 요구하는 게 맞았겠죠.
◎ 진행자 > 정책위의장이 이렇게 관심 있는 자리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 김상일 > 원외니까 그런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오늘 원외로서의 상징적인 장면을 제가 봤어요. 뭐냐면 방송법이 통과되고 난 다음에 여당의 의원들이 일종의 시위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밖에서. 로텐더홀에서요.
◎ 김상일 > 로텐더홀에서 시위를 하더라고요. 근데 거기에 한동훈의 얼굴이 안 보이는 거예요. 근데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대표가 임명한 사람이었다면 저는 그 자리에 한동훈이 당연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책위의장이 대표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원내대표가 그 앞에서 혼자 서 있는 거죠.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 진행자 > 바꾸고 싶어 하실 것 같기는 합니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방송4법 얘기를 하셔가지고요. 지난 25일에 시작한 국회 방송4법 필리버스터가 오늘 오전에 끝났어요. 4개 법안에 대해서 5박 6일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고 그 뒤에 표결하는 방식으로 지금 국회를 통과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폐기될 가능성이 지금 높은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여야 발언부터 듣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KBS, MBC, EBS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그 안에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채워 공영방송 이사회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행사하고 부결된 법안을 또다시 일방으로 밀어붙인 이상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건의할 것입니다. 결단코 방송 장악 악법들이 시행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입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할 시간입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압도적 찬성 의결한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어이 거부한다면 그것은 기어이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해야 합니다.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4법을 또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가 추앙하는 역대 독재 정권의 말로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입니다.
◎ 진행자 >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지금 두 달인데요. 통과된 법안이 하나도 없어요. 국회에서 통과되면 거부권 또 재의결, 폐기 이런 수순인데 이게 방송 4법에서 끝나지 않거든요. 전 국민 민생지원금법, 노란봉투법이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도돌이표인데 어떻게 해야 돼요?
◎ 장성철 > 해결책은 안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 얘기를 했죠.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법안은 무조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백번이고 천번이고 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백번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방송4법 같은 경우에는 많은 논란도 있고 논의가 있었죠. 문재인 정권 때 많은 논란도 있고 논의가 있었죠. 문재인 정권 때 이 법이 통과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 진행자 > 그 얘기도 지금 도돌이표죠.
◎ 장성철 > 이번에 민주당 안이 공영방송을 정상화 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런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송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냐, 방통위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제도적인 개선을 하는 것이냐라는 것은 논의를 더 해봐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대화 타협 조정 이러한 국회의 본질적인 원리가 다음번 2027년 대선 때까지 전혀 안 통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3년 동안이요?
◎ 장성철 > 네, 그냥 이런 식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 일방적인 거부권 행사가 계속 반복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화 협치는 우리가 22대 국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준석 대표나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말씀하신 방안을 여야 원내대표가 더욱더 긴밀하게 논의를 해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방문진 이사장 바꾸는 것도 고려하고 방송4법도 통과도 고려하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를 했잖아요. 거부권 행사할 게 뻔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당과 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보자. 안 될 거 알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되는 노력을 보여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야가 너무 감정싸움이 심하고 권력 다툼이 심해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참 무책임한 정권 무책임한 여당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 여야 모두가 문제라면 결국 누가 책임을 져야 되죠. 국민들을 뭡니까. 국민들을 위해서 책임을 져줘야 되는 게 누굽니까? 정권과 여당이에요.
◎ 진행자 > 집권여당이다.
◎ 김상일 > 결국은 국민들은 이 상태로 쭉 간다면 먼저 심판해야 될 대상은 책임 있는 자들입니다. 굉장히 저는 지금 정권과 여당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서로 싸우면 결국은 자기들이 책임 안 질 것이다. 민주당이 책임을 더 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오판이죠. 지금 정권을 누가 운영하고 있습니까. 원래요. 이해관계가 있는 제도나 법안은요. 한쪽에 치우친 요구들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과하게 요구하는 거예요. 원래 협상을 위해서도. 그럼 야당이 대부분 과한 요구를 한다고 해요. 법안을 좀 약간 과하게 낸다고 해요. 그러면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이 과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뭘 해야 됩니까. 과하지 않은 합리적인 대안을 내놔야 될 거 아닙니까. 그죠. 무조건 반대를 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제가 방송법도요. 약간 민주당에 과한 측면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 보여요. 그러면 그게 과하다고 국민들한테 우리는 이런 대안을 내놓겠습니다. 방송이 정말 공정한 방송이 되고 방송의 중립성이 정말 이래야만 지켜질 수 있는 그런 대안은 이겁니다. 얘기한 적이 있나요?
◎ 진행자 > 반대만 한다.
◎ 김상일 > 그렇죠. 이 법이 통과되면 민주당에 유리한 방송 환경이 될 것이야라고 얘기하지만 결국은 지금 상태는 본인들이 전부 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자기들 밑에 언론을 여론을 두고 언론을 두겠다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이 그걸 모릅니까. 다 알잖아요. 어느 쪽으로 가도 공정한 방송, 방송의 중립성은 안 지켜질 거라는 걸 국민들이 다 알아요.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도돌이표로 가요. 다시 한 번 묻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누가 책임을 집니까.
◎ 진행자 > 집권여당의 책임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여야 대치가 극심한 곳이 또 있어요. 지금 국회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국회 과방위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안 내기로 했어요. 사흘 청문을 했고 현장 검증도 했는데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부적격 사유가 많다 이제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대통령이 오늘까지 인사청문보고서 내라고 요구를 했어요. 응하지 않으면 내일 임명할 것 같습니다. 그럼 또 어떻게 돼요. 어떻게 됩니까?
◎ 장성철 > 그러면 방통위원장이 지금 부위원장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부위원장 임명해서
◎ 진행자 > 바로 임명할 것 같죠.
◎ 장성철 > 또 위원장 부위원장 두 분이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의결하겠죠. 그럼 민주당에서는 좋다 방통위원장 또 탄핵이다 그렇게 되겠죠. 그러면 내가 탄핵당하기 전에 나는 사표를 내고 사의를 표명하고 그만두고 그렇게 할까. 아니면 좋아. 내가 별로 잘못한 것 같지 않은데 헌법재판소 가봤자 기각이나 각하다. 이건 내가 한 6개월 정도 버텨보자. 그럼 내가 방통위원장은 2년 할 수 있지 않냐. 그 다음에 제대로 한번 방통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한번 해보겠다 그렇게 결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됐든 이게 정말 나라꼴이 뭡니까.
◎ 진행자 > 무한반복이에요. 지금.
◎ 장성철 > 그러니까요. 정말 국민들이 이 정권, 그리고 여당 야당 어떻게 바라보실지 정치인들은 정말 부끄럽게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이 기회에 민주당이 법안을 하나 더 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어떤 법이요.
◎ 장성철 > 방통위원회를 폐지해버리세요. 차라리. 이렇게 5년마다 정권이 바뀌고 권력을 잡으면 방통위원장 내 사람 심어가지고 공영방송 장악하려고 하잖아요. 그냥 예전 체제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냥 공무원들이 방통위 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공무원에 책임을 물으면서 그럼 그 사람들은 무리한 결정을 하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방통위원회를 왜 만들었냐고요. 여야가 균형 있게 여러 가지 논의를 하면서 조율을 하고 협의를 하면서 우리나라 방송을 공영화시키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방송을 만들자 그런 취지잖아요. 근데 지금 이게 뭔 난리입니까. 지금. 정권 바뀔 때마다 문재인 정권 되자마자 방통위원장 바꿔가지고 KBS MBC 사장 바꾸고 그거 욕했던 국민의힘이 정권을 또 담당을 해서 또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잖아요. 5년마다 이거 계속 볼 거예요? 차라리 방통위원회를 없애버려라 그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그렇죠. 저런 말씀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되고
◎ 진행자 > 그 정도로 없애야 할 정도로 지금 심각하다.
◎ 김상일 > 없애는 게 저는 대안이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
◎ 진행자 >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씀을 하시는 거죠.
◎ 김상일 > 그런 심정은 모든 국민이 같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야당이 이진숙 위원장을 청문회 하고 탄핵하겠다는 부분이 당연히 제가 볼 때 상식적인 국민한테는 과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야당만 과한가요? 현 정권이 이진숙 위원장을 내정한 것 자체가 과한 거예요. 왜 중립의 생각이, 공정의 생각이 없다는 뜻이잖아요. 언론에 대한. 왜냐면 이진숙 내정자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국민들도 다 알아요. 적어도 국민 눈치를 조금이라도 본다면 내 편이래도 모두가 알아보지 않을 정도의 내 편을 슬쩍 해야지 모든 사람이 이미 이진숙 후보자가 내정이 되면 어떻게 돌아갈지 다 알고 있는데 보란 듯이 그런 분을 내정을 해요. 이게 도대체 과하다고 이거를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야당 보고 과하다고, 과하다고 비판해요. 왜 사안별로 얘기할 때는 야당 과하다고 비판합니다. 사안별로 할 때는. 근데 사안을 가지고 경중을 따져가지고 비교 평가를 해보라 그러면 누가 더 책임이 있느냐 이걸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 진행자 > 계속 집권여당의 책임이다.
◎ 김상일 > 이건 집권여당의 책임이죠. 이 상황을 풀려고 하면 이진숙 위원장 내정부터가 사실은 안 풀겠다는 뜻으로 저는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시작부터가 그렇다.
◎ 장성철 > 저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저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왜냐하면 법인카드로 빵을 너무 많이 사 먹어서 그것 때문이 아니에요. 이분은 2019년도에 자유한국당에 영입이 됐던 분이에요. 정당인 소속이죠. 그리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하려고도 했고요. 윤석열 대통령 대통 후보 시절에 그 캠프에서 활동했던 분이에요. 특정정당에 소속돼 있던 분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방통위원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느냐. 방통위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분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정당에 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그런 훌륭한 분들이 집권여당 측에도 여권에도 보수우파에도 많이 있을 거란 말이에요.
◎ 진행자 > 근데 왜 하필.
◎ 장성철 > 근데 왜 하필 이분을 했을까. 결국에는 MBC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장악하기 위해서 결국에는 이런 일이 벌어진 거 아니겠냐. 어쨌든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여러 가지 훌륭한 일도 많이 하셨고 3일 동안 청문회 하는 거 보니까 의지와 소신은 되게 굳으시더라고요. 근데 특정정당에 소속돼 있는 분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상일 > 지금 장 소장님 말씀이 얼마나 귀에 탁탁 꽂힙니까. 야당도 이런 얘기를 했어야죠. 그래야 국민들이 더 그래 야당이 아주 절제 있고 제대로 국민과 함께 가려는 노력을 하네. 자신들의 감정 풀이가 아니네 이렇게 하는데 야당도 저는 그런 부분에서 아쉬워요. 물론 이게 합쳐놓고 평가를 하면은 여당 책임이 더 크다고 저는 보긴 하지만.
◎ 진행자 > 이거 논란 외에 사실 제가 일본 사도광산 얘기를 조금 길게 여쭤보고 싶었는데 지금 시간 관계상 짧게 답변을 들어야 될 것 같아요.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놓고 지금 논란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루어졌던 곳이잖아요. 그래서 일본 정부가 전체 역사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강제 노동이라는 말이 지금 빠졌어요. 근데 한일 정부가 이걸 협의했다라고 일본 정부가 얘기를 하면서 논란이거든요. 이 논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국회에서 이것은 밝혀져야 될 문제죠. 그런 거 하라고 국회가 있는 건데, 여당에서 외통위 소집을 반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국정감사까지 보이콧을 할 수는 없을 거 아니에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국회에서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고 제발 부탁드리는데 대통령과 여권에서 보여주는 일본에 대한 관대함을 저에게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보수우파 입장에서 정권 비판한다고 저 미워하지 마시고 저한테도 너그럽게 대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관용의 덕을 저한테도 보여주시라. 반대한다고 그래가지고 자꾸 내치지 마시고 일본처럼 이해도 해주시고 설득도 하시고 그렇게 하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평론가님 짧게 답변 부탁드려야 될 것 같아요.
◎ 김상일 > 짧게 말씀드리면 이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 정권이 정말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난 정권의 대북정책을 뭐라고 했습니까. 안보를 선의에 기반해서 할 수 있느냐라고 신랄하게 비난했어요. 그럼 총성 없는 전쟁인 국익 외교에서는 선의에 기반해가지고 외교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그렇게 내로남불을 하셔도 이렇게 진짜 뭐라 그럴까요. 전 정권을 능가하는 내로남불을 하시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일본 문제에 있어서는 많이 그런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기회 되면 이 문제는 다음에 한번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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