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방송 4법' 처리 감행에 "여야 합의 있어야"…거부권 시사

최다인 기자 2024. 7.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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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0일 야당이 '방송 4법' 처리를 강행한데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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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0일 야당이 '방송 4법' 처리를 강행한데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고려 하에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며 재의요구권 행사를 시사했다.

여기에 국민의힘도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만큼, 윤 대통령은 국회에 해당 법안들을 재의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미 폐기된 법안에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법 개정안까지 포함해 강행 처리된 상태"라며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한 제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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