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 징용' 사도광산서 추도식…8월 이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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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일본의 사도광산에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추도식이 이르면 오는 9월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개최 시점을 8월 이후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인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전통 수공예 금 생산을 하던 곳으로 메이지 시대 들어 사도광산을 기계화하면서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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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일본의 사도광산에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추도식이 이르면 오는 9월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개최 시점을 8월 이후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도식 장소는 미정이지만, 이 당국자는 과거 일본 측 진보 시민단체가 인근 '소겐지' 사찰에서 강제 동원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진행한 전례가 있다며 해당 장소도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전체 회의에서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한일은 일본 측이 광산의 '전체 역사'를 현장에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해석과 전시 및 시설을 개발하고 매년 추도식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으며 일본 정부는 니가타현 사도시뿐 아니라 아닌 중앙 부처 관계자의 추도식 참석도 약속했다.
한일 간 합의에 따라 전시 시설은 사도광산에서 약 2㎞ 떨어진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 사카시타마치 소재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일부에 마련됐으며 지난 28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일본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인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전통 수공예 금 생산을 하던 곳으로 메이지 시대 들어 사도광산을 기계화하면서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로 투입됐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지난 2019년 펴낸 사도 광산 강제동원 관련 진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40년대에 약 1200명의 조선인이 사도광산 광부로 동원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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