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3년간 국비 90억 지원

지난 6월 5일 경기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주민설명회. (연천군 제공)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이 교육부의 '교육 발전 특구 2차 시범지역 공모사업'에서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 주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은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교육정책을 수립해 정부에 제안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월 1차 선정에 이어 이날 2차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2차 심사엔 총 47건이 제출됐으며, 이중 선도지역 13건, 관리지역 12건 등 총 25건이 선정됐다.

연천군은 이번 선정된 시범지역 중에서도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3년간 국비 총 9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운영 기간 내 교육 발전 특구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를 통해 정식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군은 또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규제 특례사항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단 점에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대학 유치 및 연천 BIX 연계 산업 인재 양성도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은 '연천형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이란 전략을 제시해 지역 실정에 맞는 △연천형 늘봄체계 구축 △공교육 경쟁력 제고 △디지털 기반 맞춤 교육 △연천 BIX 연계 특성화 교육 목표를 정립하고, 이들 4개 목표를 중심으로 16개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교육 발전 특구 지정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연천형 인재 육성과 지역 정착 유도를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