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14명에 축전…“경기 꼭 챙겨봐”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7. 30.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지난 사흘간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 14명에게 축전을 보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수현(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선수가 윤석열 대통령 축전을 든 모습. 2024.7.3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지난 사흘간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 14명에게 축전을 보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100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반 선수의 집중력과 담대함을 높이 평가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대표팀 전훈영·남수현·임시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선 “태극 궁사들의 금빛 화살이 쏘아 올린 영광스러운 순간을 국민 모두와 함께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양궁대표팀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에게도 올림픽 3연패의 쾌거를 축하했다.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에게는 “할머니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한 허 선수의 도전과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국민 모두의 자랑”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허 선수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남긴 유언에 따라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에게 “우리나라 최초이며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운 대단한 경기였기에 더욱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 선수에겐 “경기 마지막에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는 모습에서 굳센 의지와 자신감을 봤다”고 격려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결승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선수가 윤석열 대통령 축전을 든 모습. 2024.7.30.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선수에게도 “대한민국 수영의 새 장이 열렸다. 김 선수가 이끄는 우리 수영의 황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메달을 선사했다.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의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오상욱 선수에겐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와 호쾌한 포효에 힘을 얻었고, 승리를 위한 집념에 국민 모두가 함께 감동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번째 메달을 안겨준 금지현·박하준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금 선수에겐 “훈련과 육아를 병행해 훌륭한 성과를 낸 금 선수에게 경의를 표한다. 최고의 사격 선수이자 멋진 엄마”라고 치켜세웠고, 박 선수에겐 “대한민국 사격의 기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축전은 대한민국 선수단 관계자를 통해 각 선수에게 전달됐다. 윤 대통령은 “밤늦은 시간이나 아침 일찍 일어나면 선수들의 경기를 꼭 챙겨본다.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