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이어 연수구에도 말라리아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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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이달 17일 강화군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30일 연수구에 두 번째 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최근 연수구에서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며 "원인 모를 고열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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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이달 17일 강화군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30일 연수구에 두 번째 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최근 연수구에서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환자 2명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사이에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연수구에서 군집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환자 발생지역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자 발생지역에 대한 방제작업과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조기 발견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두통·근육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며 "원인 모를 고열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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