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가려고 투잡 뛰어요!"...올림픽 7번째 직관하는 팬 [앵커리포트]
프랑스 파리 시내에 모두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 외국인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비비안 로빈슨 씨, 자신을 '올림픽 슈퍼 팬'으로 소개하는데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시작해 이번이 7번째 '올림픽 투어'입니다.
[비비안 로빈슨 / 올림픽 관광객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파리 올림픽에 오기 위해 8년 동안 돈을 모았어요. '투잡'을 뛰면서 조금씩 저축했죠. 아침에는 해변에서 목걸이를 만들어 팔고, 밤에는 식료품점에서 일하면서요.]
"결국 스크린으로 봤어요!"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파리를 찾아 개막식 티켓에만 1,600달러를 썼지만 굵은 빗줄기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커다란 TV 스크린을 보려고 1,600달러를 쓴 셈이죠.
하지만 실망은 거기까지!
경기도 모험도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비비안 로빈슨 / 올림픽 관광객 : 제가 이렇게 우습고 요란하게 치장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를 보고선 모두 멈춰서 웃고 사진을 찍고 싶어 하죠. 그렇게 온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유쾌한 여성의 거리 인터뷰.
4년마다 올림픽이 열리는 이유, 전 세계인이 올림픽에 열광하는 이유를 대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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