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윳값 동결…흰우유 가격도 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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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체와 낙농가가 올해 원유((原乳) 가격을 놓고 한 달 넘게 줄다리기를 이어온 끝에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우유업계, 낙농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소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11일부터 원윳값 협상을 이어왔다.
원윳값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와 동결 혹은 최소폭 인상을 주장하는 우유업계의 견해차로 협상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날까지 14회에 걸친 협상 끝에 원윳값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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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체와 낙농가가 올해 원유((原乳) 가격을 놓고 한 달 넘게 줄다리기를 이어온 끝에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윳값 협상 결과와 원유 구매량 조정, 국산 유제품 수요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흰우유 등의 원료인 음용유용 원윳값을 동결한다. 치즈, 아이스크림, 분유 등 가공유제품에 쓰이는 가공유용 원윳값은 리터당 5원 인하한다. 조정된 원윳값은 8월1일부터 적용된다.(본지 7월29일 [단독]올해 우유 원윳값 동결 가닥…"밀크플레이션 우려 덜었다" 참조)
앞서 낙농진흥회는 우유업계, 낙농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소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11일부터 원윳값 협상을 이어왔다. 올해 원윳값 인상 폭은 리터당 0~26원이었다.
원윳값 동결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원윳값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와 동결 혹은 최소폭 인상을 주장하는 우유업계의 견해차로 협상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날까지 14회에 걸친 협상 끝에 원윳값이 결정됐다.
원윳값이 동결되면서 흰우유를 포함해 우유로 만든 관련 제품의 가격도 함께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는 해소할 전망이다.
용도별 원유의 구매량도 조정한다. 음용유용 원유의 구매량은 9000톤 줄이고 가공유를 9000톤 늘린다. 아이스크림 등 가공유용의 소비는 늘어난 반면 음용유용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바뀐 구매량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적용된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생산비 저감 △목장 운영 부담 완화 △저가 흰우유 공급 활성화 △유제품 수출 확대 등 국산 농가와 우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낙농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국산 유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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