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죽백란, 제주서 복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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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멸종위기종 식물인 '죽백란' 복원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죽백란 100개체를 서귀포시 서홍시험림에 복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재생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홍시험림 내 죽백란의 야생적응성과 적합한 생육 환경을 파악하기로 했다.
강석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전문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멸종위기종 조사, 연구, 복원 등 보전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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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멸종위기종 식물인 '죽백란' 복원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죽백란 100개체를 서귀포시 서홍시험림에 복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죽백란은 남방계 난초과 식물로 국내에서도 서귀포시 일대 계곡이 인접한 곳에 생육하며 전체 잔여 개체 수가 20여개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멸종위기식물Ⅰ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도 멸종위기종으로 평가한다.
복원은 지난 3월 도와 국립생태원의 제주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조치로 진행됐다.
도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재생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홍시험림 내 죽백란의 야생적응성과 적합한 생육 환경을 파악하기로 했다.
복원 후에는 모니터링을 진행해 개체 수 변화와 생장 상태 및 개화 시기 등 최적 적응 환경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강석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전문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멸종위기종 조사, 연구, 복원 등 보전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죽백란은 저지대 계곡부 상록수림에서 자라는 다년생 난초과 초본으로 높이 15~25㎝, 1~3개의 좁고 긴 타원형잎을 가지고 있다.
연한 풀빛이 도는 흰색 꽃 2~6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입술꽃잎은 길이 1.5~2cm, 너비 0.7~1cm 정도로 흰 바탕에 자줏빛 갈색 반점이 있고 열매는 긴 타원형인 삭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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