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부동산]'분양 험지' 천안, 비수기에도 미분양 속속 감소

윤도진 2024. 7. 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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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에서 가장 미분양 아파트가 많았던 천안시의 미분양 가구수가 줄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1961가구까지 늘었던 이 지역 관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15일 기준 1671가구로 줄었다.

올해 초까지 신규 공급이 많아 충남지역 '분양 험지'로 꼽혔던 천안이지만 여름으로 접어든 6~7월 오히려 계약 문의가 늘었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 업계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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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반 새 미분양 15% 감소
두정역 힐스테이트 호반써밋 등 계약문의 이어

충남 지역에서 가장 미분양 아파트가 많았던 천안시의 미분양 가구수가 줄고 있다. 여름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공급이 쏟아졌던 시기보다 새로 공급된 아파트에 관심이 커진 분위기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1961가구까지 늘었던 이 지역 관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15일 기준 1671가구로 줄었다. 1개월반 만에 290가구, 14.8% 감소한 것이다. 올해 초까지 신규 공급이 많아 충남지역 '분양 험지'로 꼽혔던 천안이지만 여름으로 접어든 6~7월 오히려 계약 문의가 늘었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 업계 전언이다. 

천안은 최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구간 계획 등도 이 지역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재료들이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 약 4만㎡ 부지다.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과 연계한 '도시형 기술 산업(어반테크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 투시도/자료=현대건설 제공

문의가 늘어나는 분양 중 아파트 가운데는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서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두정역'’ 있다. 지난 2월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로 현재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정해 계약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7-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으로 건립되는 단지다. 전용면적 84~170㎡ 99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84㎡ 분양가가 4억원대 후반에서 5억원대 초중반 수준이다. 전용 148~170㎡ 30가구는 펜트하우스다. 

인근의 개발 소식과 함께 교육 여건이 준수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게 이 단지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희망초가 인접해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도 도보 거리다. 두정동∙신부동 학원가도 가깝다.

천안 미분양 가운데는 일성건설이 시공하는 '트루엘시그니처천안역(주상복합)', 호반건설의 '천안 호반써밋 센트럴파크'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에서도 천안역 접근이 좋고 약 2만가구 신축 아파트가 생길 두정동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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