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팀킬까지"...은메달 프랑스 국기가 맨 아래에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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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소개해 논란을 빚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에는 은메달을 딴 프랑스 자국 국기를 가장 밑에 게양했다.
조직위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 터키 국기를 두 번째로 걸었다.
당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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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소개해 논란을 빚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에는 은메달을 딴 프랑스 자국 국기를 가장 밑에 게양했다.
조직위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 터키 국기를 두 번째로 걸었다. 다만 금메달을 딴 한국 태극기는 제대로 게양했다.
조직위는 같은 날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평영 100m 예선 4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수영 국가대표가 입장할 때 전광판에 중국 국기를 띄우기도 했다. 당시 이를 중계하던 아르헨티나 방송 캐스터는 격앙된 어조로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남자농구 예선이 펼쳐진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는 출전팀인 남수단의 국가(國歌) 대신 수단의 국가를 틀었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다.
같은 날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을 소개하면서 그의 영문 이름 'Oh Sanguk'이 아니라 'Oh Sangku'(오상구)로 잘못 표기했다.
조직위의 잇따른 실수에 "고의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 실수는 개막식부터 시작됐다. 당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한 바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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