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살수차 운영 시작…일일 2~3회 도로 살수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여름철 종합대책'의 하나로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에 살수차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치는 폭염과 집중호우와 같은 여름철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과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폭염경보가 발효될 때 살수차 4대를 이용해 하루에 2~3회 집중적인 살수 작업을 통해 도로를 식히고, 폭염 피해를 줄이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밀양 대공원 사거리에서 경찰서 구간, 교동사거리에서 밀양역 구간을 포함한 시내 중심도로 및 이면도로다.

도로 살수 작업은 도로 온도를 낮추고, 열섬 현상을 완화하며, 대기질을 개선하고 도로 노면을 청소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손희삼 건설과장은 "폭염 시에 도로 살수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무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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