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티메프 사태에 “법 따라 조치”
양지호 기자 2024. 7. 30. 15:14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철저히 법에 따라 조치하라”며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임무는 시장에서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히 분리하고 격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도 시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야당 주도 법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 여야 합의가 없는 단독이라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해서는 공영방송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여야 합의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러한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야당 주로도 ‘방송 4법’이 모두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방송 4법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방통위법을 제외한 3개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길거리에서 딸 남자친구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집유
- [속보]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이미 전투 참여 중”
- 교육부 대학 예산 2조원, 지자체에 넘긴다
- “교도소 가면 밥은 안 굶지”... 흉기로 편의점 점원 협박한 30대
- 사법정책자문위 “민사 항소심·형사재판 장기화 개선해야”
- “범죄 증거 있다, 연락해라”...대구 지역 구의원들에 협박 메일
- “판결에 불만”... 中 체육센터로 차량 돌진 테러, 35명 숨져
- 홍명보 “손흥민, 부상 문제 없다고 하더라... 오늘 훈련 후 출전 여부 결정”
- 中 저가 공습에… 현대제철, 포항 2공장 문 닫는다
- 내년부터 이화여대에 AI·비즈니스 분석 결합한 석박사 과정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