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현안질의…구영배 "가진 모든 것 내놓겠다"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시작했습니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등은 시작 직전 모두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
구 대표가 모습을 나타낸 건 지난 8일 정산지연 사태 발생 이후 22일 만입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말하면서 "피해를 본 판매자와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이라고 밝혔지만, 구 대표 '피해 금액을 얼마로 추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정무위 위원들은 소비자들 피해 뿐 아니라 정산을 받지 못한 기업들의 줄도산 우려와 자금 조달 계획, 또 고의 부도나 사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피해 보상 방안 및 재발 방지 대책 질의가 나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 보고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국정원 업무보고에 이어, 오늘은 통일부와 국방정보본부, 국군방첩사령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5박 6일 동안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진 끝에 방송4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여야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네, 오전 9시 10분쯤 방송4법이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4개 법안 중 마지막 법안이었던 EBS법이 여당의 항의 퇴장 속에 표결에 부쳐진 결과인데요.
여야는 나란히 의원 총회를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이 민노총 언론노조와 한 편이 되어 장악한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아귀에 쥐겠다는 악법 중에 악법입니다…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8개 원내정당 중에 7개 정당이 참여해 압도적으로 통과시켰으니 '여당 단독 반대' 아닙니까?…기어이 거부한다면, 그것은 기어이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로써 5박 6일의 지난한 대치가 일단은 끝났습니다.
야당이 총 4건의 법안을 각각 본회의 상정하고 여당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면,
이어 야당이 24시간 뒤 토론 중단 표결을 하고 여당이 퇴장한 채 야당 단독으로 법안이 통과되는 일련의 과정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회의를 마치기 전에 "중재안이 수용되지 않고 지금에 이르렀다"며 "깊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면, 이제 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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