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질복원터 이전 지하화 본궤도…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남의 노후한 성남수질복원센터(복정동 하수처리장)가 태평동 탄천변 일대로 옮겨져 복합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하루 46만t 처리)과 1㎞가량 떨어진 태평동 탄천변 폐기물종합처리장(5만4천㎡)으로 옮겨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복합시설을 짓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의 노후한 성남수질복원센터(복정동 하수처리장)가 태평동 탄천변 일대로 옮겨져 복합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해 상부에 체육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으로 악취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탄천 수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사업 우선협상대상 지정을 위한 제3자 제안 공고안이 최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하루 46만t 처리)과 1㎞가량 떨어진 태평동 탄천변 폐기물종합처리장(5만4천㎡)으로 옮겨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복합시설을 짓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탄천변 폐기물종합처리장 주변 부지 5만7천㎡를 사들여 11만1천㎡에 3개 시설 이전 통합을 추진한다.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 주체는 성남시, 최초 사업 제안자는 삼성E&A 등이다. 지난 2020년 시에 사업 제안서를 냈고, 지난 2021년 적정성 조사를 마쳤다.
부지 매입 비용 등을 포함해 총 7천156억원이 투입되는데, 손익공유형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진행된다. 주로 하수·폐수처리시설 등을 조성할 때 적용되는 BTO-a는 정부나 지자체가 시설 건설·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보전해 사업 위험을 낮추고, 초과 이익이 발생하면 공유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정성과 민간사업자 간 경쟁을 붙이기 위해 다음달 중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민간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 시행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긴다.
복정동 하수처리장은 지난 1992년 건립돼 32년간 운영됐지만 시설 노후로 수질 기준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하수처리장이 서울 송파구 인접한 곳에 있어 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시는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하수처리시설 현대화로 탄천 수질개선과 주민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 공사 기간은 4년으로, 2026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시설 이전·지하화로 상부 공간은 주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하수처리시설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이를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천시, 네이버 라인프렌즈(IPX) 유치로 미래 신도시 가치 높인다
-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흥국생명 맹추격
- 14년 만의 WK리그 제패 수원FC, 시민과 함께 팬페스타 ‘성황’
- 경기 시흥·김포, 인천·강화에 폭풍해일주의보
- 중고거래 사기꾼, 출소 10개월 만에 또 교도소행
- 수능 ‘D-1’ 예비소집·출정식…“선배, 수능 대박 나세요” [현장, 그곳&]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전문가 제언 “도입 규모에 맞춰 큰 그림 다시 그려야”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 여주 남한강에 비친 가을 풍경 [포토뉴스]
- 정치인 가방끈 확인했더니...한국이 가장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