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경합주, 애리조나의 공화당 시장, “트럼프 아닌 해리스 지지”

민병기 기자 2024. 7.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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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하나인 애리조나 주의 한 공화당 소속 시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애리조나 출신인 마크 켈리 상원 의원이 민주당의 유력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점도 언급하며 "이것이 내가 그녀를 지지하는 이유다. 카멀라 해리스야말로 미국에 필요한 공정한 지도자"라며 "올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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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 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하나인 애리조나 주의 한 공화당 소속 시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와 함께 하는 공화당은 정치적 극단주의로 흐르고 있다"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변의 최대 외곽도시인 인구 50여 만 명의 메사의 존 자일스 시장은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리퍼블릭’ 기고에서 "공화당은 모든 애리조나 주민이 그들의 배경이나 환경과 무관하게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살 수 있는 자유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믿음을 지지해 왔다"며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했고, 공화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와 함께하는 공화당은 정치적 극단주의로 흐르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본질적인 자유에 대한 초점에서 멀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 개혁을 외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인프라법 등을 통해 애리조나에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져왔다고도 강조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정치에서 ‘품위’의 복귀를 대표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애리조나 출신인 마크 켈리 상원 의원이 민주당의 유력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점도 언급하며 "이것이 내가 그녀를 지지하는 이유다. 카멀라 해리스야말로 미국에 필요한 공정한 지도자"라며 "올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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