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의령 저수지 '기후대응댐'으로 물그릇 키운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7.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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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댐 건설 후보지 14곳 중 경남은 2곳이 포함됐다.

경상남도는 극한 홍수나 가뭄 등에 대비한 중·소규모의 '기후대응댐' 건설 후보지에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집중 호우 때 하천 유역 상류 지역의 담수 능력 확대를 통해 하류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소규모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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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천댐·의령 가례천댐 홍수조절 재개발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댐 건설 후보지 14곳 중 경남은 2곳이 포함됐다.

경상남도는 극한 홍수나 가뭄 등에 대비한 중·소규모의 '기후대응댐' 건설 후보지에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내 댐 건설을 반영해 달라고 환경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다. 김해·거제·의령·함양 등 4개 시군 다섯 곳을 신청한 결과 두 곳이 선정됐다.

두 곳 모두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규모로, 홍수 조절을 위해 댐으로 재개발된다.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의 총저수용량이 현재 각각 34만t·205만t에서 80만t·490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공청회,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쯤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고시한 뒤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집중 호우 때 하천 유역 상류 지역의 담수 능력 확대를 통해 하류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소규모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댐 건설은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하고, 환경·생태계 파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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