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이재승 변호사, 공수처 차장 임명…“수사 잘하는 조직으로”

검사 출신인 이재승(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에 임명됐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차장 임명과 관련한 공문을 수령했고, 오늘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장은 취임사에서 "수사를 잘하는 조직, 강하고 안정된 조직을 만들면서 검찰, 경찰 등과 부정부패 일소를 위해 협력하자는 공수처 2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수처가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유능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차장은 199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로 부임했습니다. 검찰 재직 당시에는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 차장의 임명을 제청했고, 20일 후인 오늘 최종 임명됐습니다.

이 차장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5월 21일 오 처장 취임 이후 두 달간 공석이던 차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수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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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