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재집권 이전 아프간 주민들의 일상…정은진 사진전

황희경 2024. 7. 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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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재집권 이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사진전을 연다.

그는 다음 달 13∼20일 서울 인사동 코트 갤러리에서 2006∼2007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22점을 전시한다.

정은진이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렀던 때는 탈레반이 1차 집권(1996∼2001년) 이후 카불 이남으로 퇴각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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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재집권 이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사진전을 연다.

그는 다음 달 13∼20일 서울 인사동 코트 갤러리에서 2006∼2007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22점을 전시한다.

정은진이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렀던 때는 탈레반이 1차 집권(1996∼2001년) 이후 카불 이남으로 퇴각했을 때였다. 그는 자신이 본 탈레반 퇴각 5년 후의 일상은 남성들은 면도를 할 수 있다거나 여성들은 시내에서 남자 동행인 없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식으로 탈레반의 공포 정치에서 벗어나 제한적으로나마 자유를 누리던 때였다고 소개한다.

정은진은 "아프간인들이 자유를 만끽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촬영한 이 사진들을 세상에 다시 보여줌으로써 자유와 아프간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언젠가는 이 사진들 속 아이들처럼 아프간인들이 웃음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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