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상대 소송 준비

양호연 2024. 7.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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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CNBC방송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M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유명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스를 고용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태로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약 7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17만6000건 이상의 환불 또는 환급요청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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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대란 여파 손해, "델타항공 회복세 늦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연합뉴스

델타항공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글로벌 IT(정보기술) 대란에 따른 것이다.

29일 CNBC방송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M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유명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스를 고용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태로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약 7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17만6000건 이상의 환불 또는 환급요청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억5000만∼5억 달러(약 7000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사태 당일에만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 주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느린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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