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번 애런 저지 99타점! 필라델피아전 멀티포 大폭발→올 시즌 119안타 39홈런 마크

심재희 기자 2024. 7.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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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불방망이 후끈
필라델피아전 2홈런 작렬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호쾌한 장타력을 뽐내며 올 시즌 40홈런과 100타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저지의 맹활약에 대해 "99번 저지가 시즌 99타점째를 올렸다"고 칭찬했다.

저지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양키스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38호, 39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잭 휠러를 두들겼다. 초구 시속 96마일(약 154.5km) 포심 패스트볼을 볼로 흘려 보냈고, 2구째 시속 85마일(약 136.8km) 스위퍼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타구 속도 시속 105마일(약 169km), 비거리 406피트(약 123.7m)의 좌중월 홈런을 만들었다.

3회초와 5회초에는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아치를 그렸다. 1사 1루에서 투런포를 작렬했다. 상대 구원 투수 유니어 마르테를 상대해 2점포를 생산했다. 초구 시속 87.6마일(약 141km) 슬라이더를 볼로 지켜 봤고, 2구 시속 97.5마일(약 156.9km) 싱커를 스트라이크로 바라봤다. 3구째 시속 86.3마일(약 138.9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때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05.4마일(약 169.6km), 비거리 430피트(약 131.1m)의 홈런을 신고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과 3개의 타점을 더하며 두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39홈런 99타점을 적어냈다. 홈런에서 2위를 달리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2홈런)에게 7개나 앞섰고, 타점에서는 2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85타점)를 따돌렸다. 또한, 378타수 119안타로 타율 0.315을 찍었다. 출루율 0.446, 장타율 0.696으로 OPS 1.142를 기록했다.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에서는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 필라델피아(65승 41패)를 14-4로 제압했다. 1회초 1점, 2회초 2점을 먼저 뽑아냈고, 3회말과 4회말 각각 1점씩을 잃어 3-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했다. 5회초 대거 4점을 얻으며 7-2까지 크게 앞섰고, 7회초(2득점), 8회초(3득점), 9회초(2득점)에 연속해서 점수를 더하며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63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저지와 함께 후안 소토, 오스틴 웰스, 재즈 치좀 주니어가 멀티 히트를 폭발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루이스 길이 5.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 3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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