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대북송금' 기소 검사 고발…"공소장 허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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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0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전 대표를 기소한 서현욱 수원지검 검사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서 검사는 공소장에 '국외 출장 결과보고서'를 언급하며 '이재명 전 지사(대표)가 문건을 보고받는 등 김성태의 대납 약속과 경기도의 지원 및 보증하에 쌍방울 그룹이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고 작성했다"며 "완벽을 기해야 할 공소장에 완벽한 거짓이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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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도 죄지으면 처벌…상식·원칙 바로 세워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전 대표를 기소한 서현욱 수원지검 검사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 소속 박균택·장경태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검사는 김성태의 진술을 억지로 짜맞추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한 허위 공소장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수원지검은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받은 지 5일 만에 이 전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이 전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경기도의 대북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를 대납하는 대가로 경기도 차원에서 쌍방울의 대북사업 추진을 지원·보증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판단했다.
장 의원은 "서 검사는 공소장에 '국외 출장 결과보고서'를 언급하며 '이재명 전 지사(대표)가 문건을 보고받는 등 김성태의 대납 약속과 경기도의 지원 및 보증하에 쌍방울 그룹이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고 작성했다"며 "완벽을 기해야 할 공소장에 완벽한 거짓이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장에 언급한 국외 출장 결과보고서는 이화영 당시 부지사 전결로 처리한 공문"이라면서 "공문이 결재권자의 결재 없이 보조권한자의 전결로 처리되는 경우 해당 공문은 결재권자에게 보고된 것이라 할 수 없는데, 검찰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국외 출장 결과보고서는 쌍방울·김성태 등 비실명으로 처리하고 수록된 사진들에 참석자를 가려 놓아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는 공문"이라며 "실상은 이 전 지사(대표)가 해당 보고서를 봤더라도 관련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는 공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서 검사가 거짓 삼류 소설을 완성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이 전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공작의 일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감찰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자정능력이 전무한 검찰을 더 이상 묵도할 수 없다"며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 강조했다.
아울러 공수처를 향해 "이 전 대표 공소장은 악마의 편집 끝장 판"이라며 "검사의 직무에 관한 문서인 공소장을 허위로 작성한 서 검사를 공수처는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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