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공수처 차장 취임… "고위공직자 비리 성역 없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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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30일 취임했다.
공수처 1기 차장이던 여운국 전 차장이 지난 1월 말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6개월 만에 공석이 채워진 것이다.
이재승 차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취임식에서 "공수처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일분 일초를 아껴가며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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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30일 취임했다. 공수처 1기 차장이던 여운국 전 차장이 지난 1월 말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6개월 만에 공석이 채워진 것이다.
이재승 차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취임식에서 “공수처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일분 일초를 아껴가며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부패 없는 청렴한 사회가 되고 공수처가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유능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차장은 “그동안 적은 인력과 한정된 자원으로 여러 어려운 사건을 수행하면서 구성원 여러분들의 피로감이 누적됐을 것으로 안다”면서 “그렇지만 앞으로 공수처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줌으로써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의 보좌 기구인 차장으로서 공수처장님께서 강조한 세 가지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5월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수사를 잘하는 조직이 되는 것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이 되는 것 ▲법무부·검찰·경찰과 함께 고위공직자 부패범죄 일소라는 공동 목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춘천지검 강릉지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부산지검에서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2019년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마친 후 2020년 10월부터는 변호사로 일했다.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에 따르면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 차장의 임명을 제청했고, 20일 후인 이날 최종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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