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 29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개발자 실시간 방송을 실시했다. 실시간 방송은 정인호 캐스터의 진행으로 넷마블 김준성 개발 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총괄 PD가 참석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신규 헌터(캐릭터)와 여름 이벤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신규 오리지널 헌터 '아마미야 미레이'가 출시된다. '아마미야 미레이'는 풍속성 딜러 클래스 SSR 등급 헌터로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헌터를 찾고 있으며,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어 현장에서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는 컨셉트를 갖고 있다. 궁극기 사용 시 스킬이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며, 여름 시즌을 맞이해 수영복 차림의 스킨도 함께 출시된다.
여름 맞이 이벤트도 공개됐다. 먼저 오리지널 스토리와 미니게임이 2종씩 출시된다. 이벤트 참여 시 '성진우'의 무기 '꽁꽁 청새치 보드', '육즙 가득 꼬치구이'가 제공된다. 또한 '성진우', '차해인', '엠마 로랑', '알리시아 블랑쉐' 등 다양한 헌터의 수영복 스킨이 출시되며, '차해인'과 '이보라'의 스킨은 이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개선 예정 사항도 소개됐다. 먼저 스킨 염색 시스템이 추가된다. 스킨 염색 시스템은 캐릭터 스킨의 색상을 변경하는 기능으로 염색약을 이벤트, 파밍 등 다양한 루트로 획득 가능하다. 김준성 본부장은 "스킨 색상이 예쁘게 바뀌는 것을 원하기에 다른 색상의 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라며, "오는 31일 헌터 '차해인' 알리시아 블랑쉐', '미레이'에 먼저 적용되며, 이후로도 다양한 색상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규 오리지널 그림자(조력자)로 팀 치명타 피해량 상승 효과를 가진 '케르'가, 레이드 콘텐츠 광휘의 공방에는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될 예정이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보상으로 전설 아티팩트가 확정 지급되며, 전설 선택 상자도 추가로 획득 가능하다. 이외에 쉬움 난이도는 보다 완화되며, 폐쇄 임무와 인스턴스 던전에서 70레벨, 75레벨 아티팩트가 등장하게 된다.
주인공 '성진우' 최대 레벨 확장도 발표됐다. '성진우'의 최대 레벨은 80에서 85로 확장되며, 타 헌터들의 최대 레벨도 동일하게 늘어난다. 이와 함께 게이트 34, 35 난이도가 추가된다. 김준성 본부장은 "많은 요청이 있었지만 '성진우'의 최대 레벨이 늘어나 후속 주자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명성 레벨에 대한 보상을 상향해서 후속 이용자들을 기다려주는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길드 시스템이 8월21일 추가될 예정이다. 서버와 무관하게 이용자들이 참여 가능하며, 최대 인원은 50명이다. 길드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성진우'와 함께 9명의 헌터로 진행되는 길드 레이드와 함께 길드와 관련된 오리지널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8월1일부터 20일까지 길드명 사전 선점 이벤트가 열린다. 다만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 세계관 길드명 사용은 불가능하다.
진성건 PD는 "길드 레이드는 기존과 달리 대규모 전투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라며, "게임만의 이야기로 구성된 스토리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헌터 스킨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게임 내 추가할 예정이며, 신규 헌터 '고건희' 출시에 앞서 게임 내 로비에 등장시킬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헌터 '유수현'의 성능과 관련해 진성건 PD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라며, "내부적으로 스펙에 대해서 논의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상향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골드 부족 문제에 대해 김준성 본부장은 "현재 2가지 방향으로 해결 방향을 찾고 있다. 골드 수급처를 늘리는 방안과 특정 기간 무료로 아티팩트를 교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작 헌터가 아닌 오리지널 헌터가 지속 추가되는 이유로 김준성 본부장은 "스토리가 완결된 원작으로 실시간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니 배치를 하게 됐다"라며, "배치 자체가 오리지널 헌터의 비중이 높아 보일 수 있으나, 다음에는 원작 헌터가 출시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니 기다려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주인공 '성진우'가 원작 대비 약하고, 마나 수급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 진성건 PD는 "'성진우'의 성능이 헌터 대비 약하다는 것을 맞추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개발실에서 개발 중이며, 축복의 돌 슬롯 확장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성건 PD는 "이용자들이 어느 지점에서 불만을 갖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불만을 어떻게 개선할 지에 대한 솔루션이 없어 답변드리지 못한 부분도, 앞으로 준비해나가면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준성 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고, 가장 많은 집중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젝트다"라며, "앞으로는 3주마다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니 이 자리를 통해 개선점을 소개하고,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면서 게임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