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요원 정보’ 북한에 줄줄 샜나...‘기밀 유출 혐의’ 정보사 군무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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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보요원들의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군무원이 구속됐다.
대북 첩보 활동을 담당하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해외 요원들의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역 군인 출신인 A씨는 정보사 해외 공작 담당 부서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보사는 해외·대북 군사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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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현지 기자)
군 정보요원들의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군무원이 구속됐다. 대북 첩보 활동을 담당하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해외 요원들의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중앙군사법원은 7월30일 군사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보사 군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군 검찰이 지난 7월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 만이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A씨를 입건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현역 군인 출신인 A씨는 정보사 해외 공작 담당 부서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보사는 해외·대북 군사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 등을 담당한다. 대북 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정보가 북한에 노출된 요원들의 신변은 위협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런데 A씨는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블랙 요원' 등과 관련해 최대 수천 건에 달하는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요원 중 다수는 북한 관련 첩보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유출된 정보가 북한으로 일부 흘러간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군 수사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해외에 파견된 일부 요원들은 활동을 접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이 노출된 요원은 향후 해외 파견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A씨의 노트북에 저장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A씨는 노트북이 해킹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군 당국은 이를 포함해 노트북에 정보가 저장된 경위와 해킹을 의도적으로 방치했을 가능성, 조력자 여부 등과 관련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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