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구영배 "15년 간 한 번도 사익 위해 횡령한 적 없다"

서미선 기자 김근욱 기자 2024. 7.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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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30일 '티메프 사태'에 대해 "모든 비판과 책임 추궁, 처벌 당연히 받겠다"면서도 "(해결 의지를)믿을 수 있는 분도 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피해자들에게 갚아줄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답변하라"고 하자 "그룹에 있는 건 맥스(최대) 800억 원이고, 이것이 정산자금으로 바로 쓰일 수 없다는 한계도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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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중단되면 할 수 있는 것 없어" 호소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류광진 티몬 대표. 2024.7.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근욱 기자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30일 '티메프 사태'에 대해 "모든 비판과 책임 추궁, 처벌 당연히 받겠다"면서도 "(해결 의지를)믿을 수 있는 분도 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구 대표는 상환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수단이 없다"고 지적하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기서 뒤로 도망가고 숨을 수 있는 곳이 없는 걸 잘 안다"며 "인터넷 비즈니스 20년 동안 업계에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지금 여기 계신 분이 한 분도 믿지 않고 국민도 믿지 않겠지만, 믿을 수 있는 분도 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피해자들에게 갚아줄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답변하라"고 하자 "그룹에 있는 건 맥스(최대) 800억 원이고, 이것이 정산자금으로 바로 쓰일 수 없다는 한계도 말했다"고 했다.

또 그는 "현재 비즈니스가 중단되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여건만 도와주면 정상화시키고 해결하고 반드시 피해복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구 대표는 "15년간 한 번도 사익을 위해 횡령한 적 없다"며 "우리가 상정했던 리스크를 훨씬 넘어서서 사태가 악화되고 이것들이 사이트 중단까지 왔다. 별도 시간을 주면 제가 생각하는 구조조정, 합병으로 사이트를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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