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가 픽한 유라클,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염윤경 기자 2024. 7.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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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최근 디지털 환경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모바일 온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유라클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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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표준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로 대기업과 파트너십
개발운영유지보수까지 원스톱 관리
AI 적용을 통한 제품 고도화 및 SaaS화로 국내외 시장 확대 목표
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한 유라클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 /사진=염윤경 기자
"모바일 온리(ONLY)로 탈바꿈하는 환경에서 맞춤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최근 디지털 환경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모바일 온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유라클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권 대표는 유라클의 대표 제품인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에 대해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며 "로우코드 기능과 다양한 플러그인 등을 제공해 개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과거 그룹사들은 표준화된 기반 없이 각자의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영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라클은 모피어스를 바탕으로 개발 방식을 통일하고 다양한 단말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룹사의 앱 개발 생산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주요 그룹사를 포함한 1000개 이상 고객사가 유라클의 모피어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라클은 앱 개발 이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며 앱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관리한다. 권 대표는 "그룹사들이 모피어스를 이용해 앱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유지보수 수요도 늘어나며 안정적인 매출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유라클은 모피어스의 고도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를 통해 국내외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품에 적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힐 방침이다. 아울러 챗GPT를 통해 메시지이미지 생성과 발송 대상 추출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유라클의 성장 전략에 대해 "고객 그룹사들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해당 그룹사의 해외 지사, 공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클라우드형 구독서비스도 구상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룹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유라클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5만1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이다. 유라클의 총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58억원 규모다.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달 6일과 7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8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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