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 할리우드 제작진과 손 잡고 미국시장 진출

김태형 기자 2024. 7.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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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배드랜즈의 스콧 스트라우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린 큐 원작의 '언니(UNNIE)'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영화 '언니(UNNIE)'의 홍원기 감독은 "화려한 무대를 갈망하는 소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가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로 K팝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세계적 호응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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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 / 사진=쟈니브로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K팝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배드랜즈의 스콧 스트라우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린 큐 원작의 '언니(UNNIE)'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이로써 K팝 뮤직비디오 감독 최초로 미국 영화시장 입성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언니(UNNIE)'는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블랙리스트(기대되는 화제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미국을 배경으로 K팝의 무한경쟁적인 세계를 소재로 했다. 영화 '블랙스완'(2010)과 같은 스릴러물이다.

2025년 상반기 서울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제작 예정이며, 최근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K팝 아티스트를 상대로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1년 홍원기 감독과 김준홍 촬영감독에 의해 설립된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로스는 방탄소년단, 엑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카라, 여자아이들, 마마무, 서태지 등 1500여 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상징적인 K팝 비주얼을 글로벌 시장으로 이끌어 간 업계 레전드 제작사로 통한다.

홍원기 감독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대한민국 도시 속의 괴담 소재들을 K팝 아티스트와 접목한 넷플릭스 시리즈물 '도시괴담'과 영화 '서울괴담'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영화 '커넥팅'(가제)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언니(UNNIE) 참고 이미지


영화 '언니(UNNIE)'의 홍원기 감독은 "화려한 무대를 갈망하는 소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가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로 K팝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세계적 호응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듀서 배드랜즈의 스콧 스트라우스는 지난 20여 년간 40여 편의 영화 제작 개발을 통해 3억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그는 "한국에서 쟈니브로스를 만나고 난 후 그들을 통해서 글로벌 팬들이 원하는 K팝 세계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 할 수 있을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홍원기 감독이 지금껏 만들어온 화려한 영상미와 열정이 이 영화에 유일한 대안이란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영화 '존윅'과 '시카리오' 프랜차이즈의 제작사 썬더로드의 바실 와닉과 에리카 리가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레니게이드 캐피탈의 앤드류 슈왈츠버그와 존 시프먼, 데저트 블룸의 제니스 리 역시 제작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K팝 뮤직비디오 제작팀과 할리우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드림팀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촬영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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