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전북 기업도 피해…42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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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전북지역 기업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5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도내 중소기업 399곳(티몬 164·위메프 235)의 피해 현황을 전화 상담 방식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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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전북지역 기업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5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도내 중소기업 399곳(티몬 164·위메프 235)의 피해 현황을 전화 상담 방식으로 조사 중이다.
전화 상담에 응한 165곳 중 32곳은 42억7천4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기업 대부분은 농산물 가공업체, 서비스업 계통의 유통·판매 업체라고 도는 전했다.
부재중이거나 응답을 보류한 기업까지 더하면 미정산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도는 사태가 확산하자 도비 4천5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이던 티몬과의 온라인 플랫폼 판매 지원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는 도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북도의 지원금으로 할인 쿠폰을 발행, 배포하는 사업이다.
도비를 들인 사업이 중단된 만큼 전북도는 추후 티몬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전북투어패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먼저 소비자들이 티몬과 위메프에 환불을 요청해야 하고, 환불이 지연되거나 환불받지 못하면 도가 직접 나서 보상하기로 했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한 전북투어패스는 875매(491만2천600원)다.
또 전날 기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북지역 소비자의 상담·피해 접수 건수는 239건(전국 6천890건)이며 대부분 여행, 숙박, 항공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 피해 규모에 따라 기업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거나 소송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도내 기업과 소비자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사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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