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유로 스타' 칼라피오리 영입...이적료 674억+계약 기간 5년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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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품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칼라피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팀 볼로냐를 떠나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에두는 "이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가 우리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는 칼라피오리가 우리 프로필에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는 22세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경험과 자질을 갖고 있다. 그는 빠르게 아스널에 녹아들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고, 이번 여름 유로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켈과 코치진은 그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뻐하고 있다. 그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리카르도와 그의 가족을 맞이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의 수비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리카르도는 특별한 기술을 가진 선수로 트로피를 목표로 하는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는 볼로냐와 이탈리아 대표로 활약하며 최근에 큰 발전을 이뤄냈다. 작년에 그가 보여준 발전과 성적은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준급 수비수로,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맥없이 탈락했는데, 칼라피오리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만큼은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크로아티아전에선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아쉽게 16강전에선 경고 누적 이슈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고, 이는 이탈리아의 16강 탈락의 요인이 됐다.

유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와 유벤투스, 토트넘 훗스퍼, 바이어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접촉했다.

물론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이들은 빠르게 협상을 추진했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Here We Go' 멘트까지 날리며 이적을 확신했다. 중간에 조항 문제로 인해 협상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빠르게 해결했고, 아스널은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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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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