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경기도 이 동네 아파트 가장 많이 매수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7.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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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탈(脫) 서울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들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고양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630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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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남양주시-용인시 순으로 많아
경기도 톱5 지역. [사진 출처 = 부동산인포]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탈(脫) 서울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들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고양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에 이어서는 용인시, 의정부시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고, 교통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630건)로 나타났다.

이어 남양주시(517건), 용인시(465건), 김포시(450건), 의정부시(409건)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서울 사람들이 사들인 아파트(6246건)의 39.5%(2471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변동이 적었다.

지난해에는 고양시(1477건), 용인시(1116건), 김포시(1020건), 남양주시(958건), 수원시(909건) 순으로 나타나 수원시를 제치고, 의정부시가 이름을 올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5곳 중 4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역 분양도 이어진다. 남양주를 제외한 용인시, 의정부시, 김포시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8월 초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분양 예정이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고양에서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장항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하반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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