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간 많나" '올림픽 해설' 비판에…진종오 "무보수"

장연제 기자 2024. 7.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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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현역 의원의 해설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진 의원은 "무보수"라며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28일 SBS에서 중계한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 결선의 특별 해설위원을 맡아 선수들의 심리 상태와 판세 등을 분석했는데,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런 활동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의 '방송 4법'에 반발하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을 거론하면서 "정치가 부업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시간이 많은가보다" "지금은 국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때 아닌가" 등 비판도 나왔습니다.

진 의원이 국회 일을 내팽개치고 프랑스 파리로 가 중계를 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진 의원은 어제(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동 SBS와 (국회가 있는)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라며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진 의원은 SBS 사옥이 있는 서울 목동에서 해설 중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인 27일엔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3시간 30여 분에 걸쳐 방송 4법 개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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