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차세대 `STP-HUB` 가동 1년… 고객사·주문량 `폭증`

김남석 2024. 7.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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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가동 첫돌을 맞은 코스콤 STP-HUB가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석 코스콤 금융솔루션사업부 부서장은 "국내 유일의 자본시장중계허브 STP-HUB가 지난해 차세대 시스템 가동 이후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을 모두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외환망 중계 서비스 품질 향상 등 STP-HUB의 서비스 확장과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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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자본시장 프론트 허브 시스템
차세대 가동 1년 만에 고객 수 20% 증가
주문·체결 일 평균 처리 건수도 40% 폭증
"망 분리로 공공 시스템 안정성 높일 것"
코스콤 본사 전경

시스템 가동 첫돌을 맞은 코스콤 STP-HUB가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사와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동 전까지 277개였던 고객 수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330개로 20% 가까이 늘어났으며, 주문 및 체결 일 평균 처리 건수는 700만건으로 가동 전(500만건) 대비 40% 폭증했다.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코스콤 STP-HUB는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투자 기관이 여러 증권사, 선물사에 동시 직접 주문을 가능하게 해주는 국내 유일의 자본시장 프론트 허브시스템이다.

안정성 강화, 처리능력 개선, 고객만족도 향상 등이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이다.

차세대 시스템 가동 이후 단 한 번의 장애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시스템의 약점으로 꼽히던 그룹별 세션 관리 구조를 독립 세션 구조로 변경함으로써 리스크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특정 고객사에서 장애 발생 시 동일 그룹 내 전 고객사의 문제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했다.

고성능 미들웨어를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 수용 등 작업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고객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한층 강화된 모니터링 기능으로 시스템 장애를 사전 감지해 고객과 함께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져서다. 국민연금 위탁기관의 주문·체결 정보를 국민연금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드랍카피(DropCopy) 서비스'를 통해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일평균 30만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체거래소 출범 시에도 안정적인 확장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용량 및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향후 거래시장 및 거래시간 추가에도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다.

정부 정책의 하나인 공공시스템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망분리 작업도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망 분리 완료 시 시간에 구애 없이 언제나 테스트가 가능한 환경이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STP-HUB의 부가 서비스로 제공중이던 '한국은행 외환보고 중계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다. 리눅스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U2L(Unix to Linux) 작업이 진행 중이며, 회선 증속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과 운영인력 추가 등을 통해 안정성과 처리 용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사, 자문사, 은행,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FIX 주문 연계는 물론 은행 신탁 연계, 퇴직 연금 연계, 해외 연계, 국채 시장 연계, DR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이용석 코스콤 금융솔루션사업부 부서장은 "국내 유일의 자본시장중계허브 STP-HUB가 지난해 차세대 시스템 가동 이후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을 모두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외환망 중계 서비스 품질 향상 등 STP-HUB의 서비스 확장과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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