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흉기 찌르고 1000만원 빼앗아 도주한 베트남인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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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한 카페 주차장에서 동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돈을 갈취한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하고, 20대 남성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쯤 화성시 남양읍 한 카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베트남인 C 씨 등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차량에 태워 자신들 계좌로 1000만 원을 송금케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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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화성시 한 카페 주차장에서 동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돈을 갈취한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하고, 20대 남성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쯤 화성시 남양읍 한 카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베트남인 C 씨 등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차량에 태워 자신들 계좌로 1000만 원을 송금케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후 C 씨를 하차시킨 뒤 도주했다. C 씨는 등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분석해 차량 동선을 추적, 사건 당일 오후 7시 5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A 씨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또 A 씨를 통해 B 씨 신원과 주소지를 확보하고, 전날 오후 4시 55분쯤 광주지역 일대에서 잠적해 있던 B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과거 직장 동료였던 C 씨로부터 돈을 빌리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B 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동호회를 통해 A 씨와 연을 맺은 불법체류자로, 사건 초기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아 A 씨에 비해 추적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C 씨로부터 받을 돈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C 씨는 "A 씨에게 줄 돈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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