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가들 “일본은행, 이번 회의서 금리 안 올릴 것”

김효선 기자 2024. 7.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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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달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 응답자 다수는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 축소와 금리 인상을 동시에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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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달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 중앙은행 총재. /로이터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퀵(QUICK)이 지난 23∼25일 증권회사, 보험사, 은행 등에 근무하는 채권시장 관계자 123명(유효 응답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응답자 74%가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장기 국채 매입 감축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설문 응답자 다수는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 축소와 금리 인상을 동시에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엔화 약세 흐름이 한풀 꺾인 것도 금리 인상을 보류할 요인으로 분석됐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엔·달러 환율)은 이달 초 한때 161엔대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정오에는 154엔 안팎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31일 이번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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