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반드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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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완주군과 익산시가 첫 상생협력 사업으로 동익산역에서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를 잇는 철도 구축을 선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정헌율 익산시장은 30일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망 구축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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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정헌율 익산시장 첫 상생협력 공동 건의문 발표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 완주군과 익산시가 첫 상생협력 사업으로 동익산역에서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를 잇는 철도 구축을 선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정헌율 익산시장은 30일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망 구축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완주군과 익산시는 완주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철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양 지자체가 협력해 정부의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완주군은 완주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1056만㎡(320만 평) 규모의 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65만㎡(50만 평)의 수소특화국가산단까지 더하면 1221만㎡(370만 평)의 산단이 집적화된다.
익산시 역시 231만㎡(70만 평)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5만㎡(62만 평) 규모의 2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 지자체에는 익산역~동익산~신호장~삼례역을 잇는 전라선이 구축돼 있고, 여기에서 신호장~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을 잇는 인입선이 건설된다면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동익산 신호장까지 연결돼 있는 전라선을 완주산단까지 12.2km 연장하면 도로 수송에 편중돼 있는 물동량을 철도로 전환해 상당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도로의 혼잡도 크게 덜 수 있다.
이에 따른 총사업비는 5543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시군은 내달 중 전북도와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철도망 구축에 대한 두 시군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철도는 대규모 물동량 처리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노선"이라며 "향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어 "지속적으로 익산시와 완주군이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 지자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익산시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새만금 글로벌 푸드산업을 지원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완주산업단지, 수소특화산단에서 생산되는 물동량 처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만큼, 중앙정부도 이 점을 꼭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철도망 구축은 지난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아쉽게 최종 계획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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