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무관 인사조치 검토”

우한솔 2024. 7. 30.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마약 수사 사건과 관련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무관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인사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백 경정은 지난해 영등포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마약 조직원들과 세관 직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마약 수사 사건과 관련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무관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인사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조병노 경무관에 대해) 인사조치를 하겠느냐“고 묻자, 이에 ”검토하겠다.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백해룡 당시 서울 영등포서 형사과장을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발령낸 건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 후보자는 ”사건이 서울지방경찰청 집중수사 지휘사건으로 돼 있기 때문에 주요한 내용을 서울청에 보고할 의무가 있는데, (백 경정이) 여러 차례 공보규칙을 위반했다“며 ”보복성 인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백 경정은 지난해 영등포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마약 조직원들과 세관 직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영등포서장이던 김 모 총경에게도 ”이 사건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사건 브리핑을 연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경은 올해 초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실로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조 경무관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경무관은 인천공항 세관장이 국정감사 대비 차원에서 언론 브리핑 내용 중 세관 직원 언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질문한 것일뿐, 외압을 가한 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외압 논란이 알려지자 경찰청은 지난 2월 인사혁신처에 중앙징계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는데 인사처는 조 경무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고 경찰청 차원에서 서면 경고 조치를 내린 거로 알려졌습니다.

조 경무관은 현재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