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거대 핵석 조각 공원 · 핸드백 박물관 조성
송인호 기자 2024. 7. 30. 14:42
▲ 핵석 예술품 모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최대 18m 높이의 핵석 조각 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이 조성됩니다.
인천시는 오늘(30일) 유정복 시장 집무실에서 김창곤 조각가와 국내 명품 핸드백 ODM 제조업체인 (주)시몬느 박은관 회장과 조각 공원과 박물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조각가와 박 회장은 각각 인천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성공한 기업인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뜻을 모으면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인천시는 두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송도 6·8공구 문화공원 예정지에 각각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창곤 조각가는 2013년부터 아파트 공사장 등 자연에서 출토된 최대 300톤이 넘는 거대 핵석을 재료로 만든 대형 작품 50점을 포함해 100여 점의 조각품을 기증합니다.
특히,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쳐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을 일컫는 핵석 조각 작품은 최대 18m 높이로 원시성과 현대의 기술이 적용돼 독창적이고 시대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1987년 창업한 시몬느는 연간 핸드백 2천만 개, 지갑 920만 개를 제작하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ODM 제조업체입니다.
핸드백 박물관에는 1,500년대의 희귀한 주머니부터 21세기 최신 핸드백까지 다양한 종류의 핸드백이 전시될 계획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두 기부자의 통 큰 기부로 송도 국제도시가 미래 첨단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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