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티메프 경영개선 MOU 자료 큐텐측 비동의로 제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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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큐텐(티몬·위메프의 모회사)과 맺은 경영개선 업무협약(MOU)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사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는 MOU 자료 제출을 위해 동의를 해달라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금감원과 MOU 체결자료에 대해서는 제가 그 상황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해서 말씀 못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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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감독원이 큐텐(티몬·위메프의 모회사)과 맺은 경영개선 업무협약(MOU)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사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서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 자리에서 큐텐 등의 동의를 얻지 못해 MOU 관련자료를 제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는 MOU 자료 제출을 위해 동의를 해달라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금감원과 MOU 체결자료에 대해서는 제가 그 상황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해서 말씀 못 드린다"고 말했다.
티몬·위메프의 대표들도 MOU는 그룹과 금감원 사이에 맺은 것이라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원장은 "개별회사에 물어보면 그룹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하고 그룹에서는 본인들은 모르겠다고 해서 동의를 못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티몬·위메프의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2022년 6월 경영개선을 위한 MOU를 맺었다. 국회 정무위는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지자 금감원의 사전 관리·감독 부실 여부를 따지기 위해 MOU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현안 질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비밀 유지 조 항 등을 이유로 MOU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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